옛날 옛날 우리 모두의 옛날에
모든 시작 이전에는 또 다른 시작이 있지.
힘이란 곧 책임을 뜻하는데, 그 책임 가운데 하나가 봄에 체리꽃을 피우는 노래를 불러서 여름이 되면 나무에 체리가 영글게 하고 겨우내 체리 잼을 먹을 수 있게 하는 거였지.
하지만 백 년 동안 잠만 잔 사람 이야기를 한다는 게 이상하지 않니? 깨어 있던 사람 이야기를 해야지.
한 가지 더 달라진 게 있었는데, 아이다의 꿈이었어.
무언가를 아주아주 잘하게 되면 마치 마법이나 다를 바 없게 돼.
"아름다웠지만 아름다운 것 이상이었어. 그 사람이 나타나면, 아름다움이 그 사람과 같이 나타났지."
"아뇨, 당신이 내 이야기 속에 있는 거죠!"
무슨 소식 있어, 나팔꽃? 여러분 주위에는 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