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베이커리.
숙소 건물에 있는 카페에서 산 '에그 치즈 토스트'.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엄청 맛있었다.
특히 저 토스트빵이 버터를 많이 넣고 방금 구운 맛이라 진짜 맛있었음!
토스트 내부는 이런 모양인데, 치즈도 잘 녹아있고 계란이랑 양배추 같은 게 들어있는 단순한 토스트인데도 굉장히 맛있었음.
가격은 한국돈으로 3천 원 정도?
다른 음식들에 비하면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은 듯.
- 가격 : ★★★☆☆
- 맛 : ★★★★☆
- 재방문 의사 : O
이것도 숙소 건물 1층에 있는 노점상에서 산 빵.
처음에 위에 있는 네모난 빵을 하나 골랐는데, 직원이 추천해 줘서 아래에 있는 두 가지도 같이 샀다.
위에 있는 빵은 우유맛이 많이 나는 촉촉한 빵에 솔티드 밀크 크림이 들어있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음!
그런데 빵이 너무 흐물거리는 식감이라 그런 거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불호일 듯?
이건 밑에 있는 빵 중 하나인 '햄치즈빵'이다.
신기한 게 치즈가 녹아있지 않고 딱딱한 모양 그대로 들어있었다.
빵 자체는 버터향이 많이 나는 부드러운 빵이었고,
안에 들어있는 햄은 싸구려 부대찌개 햄 같은 맛?
전체적인 맛은 나쁘진 않았는데 또 사 먹고 싶은 맛은 아니었다.
나머지 빵 하나는 사진이 없는데 '양념 닭고기'가 들어간 빵이었다.
빵 자체는 위의 햄치즈빵이랑 똑같은데 안에 고로케처럼 양념된 닭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양념맛이 약간 우리나라 불고기 소스 비슷한 맛이 나서 맛있었다.
난 원래 고로케는 안 좋아하는데 오히려 이 닭고기 빵은 맛있었음.
- 가격 : ★★★☆☆
- 맛 : ★★★☆☆
- 재방문 의사 : X
가격은 빵 3개 합쳐서 한국돈 5천 원 정도 줬던 것 같고,
맛은 괜찮았으나 또 사 먹고 싶지는 않은 정도?
실제로 다시 사 먹으려고 갔다가 땡기는 게 없어서 돌아온 적이 두 번이나 있었다.
한국에서 파는 프랜차이즈 빵에 비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지만
엄청 맛있는 건 아니라서 다음에 다시 생각나진 않을 듯.
이건 대형 쇼핑몰에 있던 카페에서 먹은 초코 롤케잌인데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다.
위에 초코가 뿌려져 있고, 안에는 초코크림과 초코시럽 같은 게 들어있는데,
가짜 초콜릿 맛이 아니고 진짜 진한 초콜릿 맛이어서 좋았다.
빵도 엄청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음.
남편 말이 인도네시아 빵들이 대체로 맛있다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카페에서 조각케잌이나 롤케잌을 먹으면 냉동된 거 해동해서 다 비슷한 맛인데,
여기는 뭔가 더 고급진 맛이라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다.
가격은 정확히 생각은 안 나지만 한국돈으로 3~4천 원 정도였던 듯?
아마 한국이었으면 저 정도 퀄리티의 롤케잌을 한 7~8천 원에 팔지 않았을까 싶다.
- 가격 : ★★★☆☆
- 맛 : ★★★★★
- 재방문 의사 : O
이건 숙소 1층에 레몬티를 아주 저렴하게 파는 노점상에서 산 티라미수다.
한국 돈으로 한 3천 원 정도 하길래 궁금해서 사봤는데 굉장히 맛있었음.
일단 빵 부분보다는 크림이 훨씬 많았는데,
휘핑이 덜 된 흘러내리는 질감의 크림으로 되어있어서 엄청 부드러웠고,
많이 안 달면서도 맛있어서 디저트로 먹기 딱 괜찮은 것 같다.
- 가격 : ★★★☆☆
- 맛 : ★★★★☆
- 재방문 의사 : O
이건 한국 돈으로 단돈 1300원 정도밖에 안 하는 케밥인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어서 놀랐다.
너비아니처럼 생긴 고기와 야채, 그리고 소스가 들어있었는데
소스가 약간 불고기버거 소스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뭔가 햄버거를 먹는 듯한 맛이 났다.
한입 먹은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소스 양이 좀 많아서 촉촉했고, 크기가 엄청 작은데 가격 생각하면 괜찮은 듯.
한 끼 식사로 대체하기에는 양이 적지만 간단하게 간식이나 야식으로 먹기엔 좋을 것 같다.
- 가격 : ★★★★★
- 맛 : ★★★★☆
- 재방문 의사 : O
이건 빵 종류는 아니지만 넣을 카테고리가 없어서 추가한 것.
대형 쇼핑몰에 있는 카페에서 사 먹었던 '리치티'인데, 위에 진짜 리치를 두 알 넣어준다.
맛 자체는 그냥 리치맛이 나는 달달한 차인데, 시원하고 좋았음.
가격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엄청 싼 건 아니었고, 날씨가 더워서 이런 달달한 음료 보다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더 땡기는 것 같다.
- 가격 : ★★★☆☆
- 맛 : ★★★☆☆
- 재방문 의사 : X
이거 말고도 여기 와서 먹은 음료나 커피 종류가 많은데 사진을 찍어놓지 않아서 너무 아쉽다ㅠ
이렇게 브런치에 글을 올릴 줄 알았으면 매번 찍어 놓을 걸.
- 6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