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방에서 당신이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면 잘못된 방에 있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공감한다.
우리는 지위, 권력, 위치 등이 거의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는 경향이 있다. 그래야 편하고 통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런 모임에서 과연 내가 배울 것이 무엇이겠는가? 사람이 꼭 배우기 위해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가끔은 나보다 성공한 사람들을 만날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나보다 잘난 사람들을 만나야 이들에게 배울 것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꼭 무슨 얘기를 안 해도 주는 태도가 있다. 이들을 만나면 그냥 기분이 좋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성공한 사람들 모두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그들만의 성공 스토리가 있다. 그들의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책에서 보는 성공 스토리와는 또 다른 힘을 가지고 있다.
나는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인정받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냥 좋다. 그들이 잘 되어서 나에게 큰 이득이 되는 것이 없을망정 좋다.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존경심이 저절로 생긴다.
이런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내가 모르고 있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된다. 이들을 만나서 행복한 것은 바로 이러한 배움 때문이다.
이들과는 많은 얘기를 하지 않아도 좋다. 그냥 분위기가 행복하다. 하지만 이들과의 만남의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이들은 자신들의 일에 몰두하고 있기에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 대신 어쩌다 만나면 서로가 최선을 다하는 자리를 만든다.
나보다 잘난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는 그 사람과 비교하면서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비교는 나의 행복을 망치는 요인 중에 하나이다.
나는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는다.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살다 가는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고통을 안고 열심히 살아간다. 그럼 됐다고 본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내가 조금 낫다고 생각되면 뭐가 달라지는가?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나보다 조금이라도 훌륭한 면이 있어야 좋은 거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나보다 조금이라도 성공한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나도 이들처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있는 모임 안에는 나보다 훨씬 잘난 사람들로 채워져 있기를 바란다. 유유상종이라고 했다. 나도 잘난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면 성공하는 그날이 올 것이다.
자리는 그 사람을 만든다.
--오늘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