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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아 Nov 27. 2024

첫눈 오는 날


용인에 와있다.

갑자기 안좋아지셨다.


여기 OO엄마 경험이 많은데,

아마.. 가실 것 같다고 하는데..


지금은 잠만 주무신다..

우선 그렇게 알고 있어라...




수업 중 가족 단톡방에  올라온 아빠의 전갈.

할머니를 지켜보고 있는 아빠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할머니....애증이라 생각했는데 

수업 중에 계속 눈물이 나서 곤란했다.


첫눈오는 날을 기다리셨나. 

첫눈을 뭐 이렇게 폭설같이 퍼부으셨소!

하느님한테까지 지적질을 하려고 

이렇게 폭설이 내리는 날에 

눈을 감고 잠만 주무시는건지...


아직 수업이 안 끝났는데...

눈물이 안 멈추네.. 어떡하지..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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