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링고야RINGOYA May 29. 2022

#4 はじめてみるあなたの顔(처음 보는 너의 얼굴)

이쁘다 이뻐

임신 5개월째, 처음으로 우리 아기의 얼굴을 봤다. 눈, 코, 입, 귀 다 있는 얼굴을 보니 안심도 되고 감동스러워서 눈물이 났다. 손을 꽉 쥐고 웅크리고 있는 모습도 너무나 귀여웠다.


얼굴을 보자마자 "어, 난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목구비가 선명하게 나온 건 아니라 확실히 닮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동글동글한 느낌이 뭔가 나 같았다. 신랑도 가족들도 다 나랑 비슷한 것 같다고 했다. 과연 실제로는 누굴 닮았을까?

벌써 다 큰 거 같다


아기는 정말 빨리 자라는 것 같다. 처음엔 초음파 사진에서도 보일까 말까 한 조그만 점이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완전히 사람의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내가 하는 건 그저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 최대한 안 받으며 맘 편히 있으려 노력하는 것뿐인데 아기는 그동안 여러 장기가 생기고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는 등 너무나 신비롭고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 딱히 해주는 것도 없는데 알아서 건강히 잘 자라주고 있어 고마울 따름이다. えらい!!(장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3 飢餓状態(기아 상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