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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 am YS Jun 07. 2024

Mission Peak

Bay의 영산이랄까

'이래서 집값의 반은 View'라고 순간 느꼈다.


1시간여를 무심한 듯 헐떡이며 올라간 'Mission Peak'정상에서 한눈에 Bay를 거슬러 저 건너 Stanford 전경이 들어왔다. 

선명한 날에는 Bay건너의 Stanford 대학의 시계탑이 보인다.


중턱까지는 굽이굽이 경사가 그리 가파르지 않기에

정상까진 ~2시간 걸릴 거라 얘기한 지인의 말을 귓등으로 날려버리곤, 

중반부터 시작되는 살짝 더 경사진 길에 들며 이내 숨이 찬다.

말을 자꾸 거는 일행이 짜증이 될 정도로...


그 와중에 웃통을 아예 벗어 재끼고 trail running(20년 전이었는데 벌써 trail running이 붐이었나 보다)을 하는 몇몇은 벌써 정상을 찍고 내려오고...


간혹 비 내리는 겨울에 눈도 쌓인다.

제법 바람이 세게 치는 상반부에 들어서니, trail로 목표를 잡았던 대부분의 인원은 발길을 돌리고...


돌무더기를 

기어기어 

한눈에 Bay가 내려다 보이는 

정상에 올랐다.



돌아내려갈 걱정에 허벅지가 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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