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Donald부터 SuperDuper까지
미국의 대표음식을 대라면 제일 먼저 나오는 이름 아닐까.
영양이 어쨌든 이롭든 유해하든, 일단 먹기 편하고(주문하기도 간편하고) 맛으로 실패할 확률이 적다.
당연히 미국에서 처음 먹은 버거는 맥도널드에서였고, 호불호를 떠나, 싸다.
이후에 버거킹으로 넘어가서 어니언링에 심취했다가, Bay로 올라와서는 패티에 끼어준 할라피뇨에 반해서 칼스 주니어(Carl's Jr.)로 갈아타다가...
In-N-Out을 접하고는 빠져나가질 못하고 있다.
타지 출신의 여러 유망선수들(쉑쉑, 화이브가이스, 해빗 등등)이 들고나가지만 되려 인&아웃은 그 세를 텍사스까지 넓히고 있다.
맥주와의 pairing이 나쁘지 않은 급이 높은 Burger house(Countess 같은)를 자주 찾기에는 가격도 만만치 않고 기다리기가 번거로워, 샌프란시스코에서 맛본 적 있는 집 앞의 슈퍼듀퍼(Super Duper)에서 맥주와 피클을 안주삼아 신선한 패티를 즐기며 In-N-Out을 까맣게 잊게 되었다.
SuperDuper가 한국에 들어왔다니 마침 거기도 가봐야겠지.
출장으로 여러 나라를 흐르다 보면 당연 먹거리가 늘 따라오기 마련이고.
제일 먼저 찾는 것이 맥도널드가 어디 있는가고.
저 멀리 리투아니아로 갔을 때에도 'M'이 비추는 매장을 찾고선 왜 그리 안심이 되고 반가왔는지...
도로 맥도널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