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ke와 잘 맞는

Lamb BBQ?

당연히 스시와 잘 어울릴 거로 생각해 사두었다.

마켓선반에 우두커니 있던 푸른색병의 Kikusui(국수) 준마이 사케 한 병을 구입해 두곤 까맣게 잊고 있다가...

왠지 촌스러운 디자인이 unbalance 하게 특이하다. 일본 B급 영화 보는듯하다.

양고기 BBQ를 준비해  손님들이 가져온 red wine과 거나하게 즐기던 와중에 술이 떨어졌다(너무 즐겼다!). 

물을 와인으로 바꿀 능력은 일도 없기에 구석에 두었던 이놈을 꺼내어, 뚜껑을 따고(벌써 냄새가 들떴던 분위기를 가라앉힌다!) 잔을 바꾸어 조금씩 나누어 맛을 보는데...

양고기의 기름이 달라서일까.

입안의 잡내가 사라지고, 

질리던 양고기가 새롭게 들어온다!

Lamb BBQ의 공식 주종은 Kikusui Sake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