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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나가기

스위치온 다이어트 3주차

by 평일

열심히 하던 운동도 힘들게 지치던 식단도 생리기간이 들이닥쳐오자 다 너무 지겨워졌다.

밖에서도 메뉴를 지켜 먹는 것도 야채를 다듬고 두부 등을 챙겨서 나오는 것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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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맛있는 거 먹고 싶어서 다 울적해서 저녁 요가도 안 가고 그냥 집 와서 가는 길에 물회를 주문시켜서 먹고 자기도 하고 무너지는 날들이 있다. 그래도 다행히 밤늦게 뭘 먹고 싶은 유혹은 뿌리쳤다.


먹는 건 너무 쉽고, 눕는 건 언제나 유혹적이고, 집에 오면 아무 것도 하기가 싫다. 그럼에도 나를 먹여살리고, 운동시킬 수 있는 건 나 밖에 없으니깐 힘들면 새벽운동은 빠지더라도 식단은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2-3주차 저녁에는 탄수화물을 제외한 식사가 허용되는데 단백질, 야채 등 만으로 구성된 메뉴로 외식하기가 힘들었다. 두부집에 가서 두부랑 야채 반찬만 먹거나 서브웨이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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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라면 등 복합탄수화물, 당, 술 등을 안 먹은지 18일째, 밥도 천천히 먹으려고 노력하고, 두부 야채 등을 잘 챙겨먹으려고 싸들고 다닌다. 연두부를 컵에 넣어서 혼자 퍼먹기도 하고, 당근 오이 등 껍질을 제거해서 간식 대신 먹기도 했다.


세상에는 맛있고 몸에 안 좋은 음식이 너무나 많고, 이렇게 노력하는데 살이 잘 안빠지고 근력만 빠지면 우울하기도 하지만 뭐 어쩌겠어. 해야지


진짜로 하는 수밖에 없다. 뚜벅 뚜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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