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의 기술: The Art of Saving 여는말

by 김독준

“절약은 개인의 큰일이며, 살고 죽는 것이 정해지고, 흥하고 망하는 방법이니 상세히 살펴야 한다.”

손자병법의 첫 문장에서 전쟁을 절약으로, 국가를 개인으로 바꿔보았습니다. 절약이야말로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확실히 사는 길이고 흥하는 길입니다. 2020년 현재의 대한민국은 부의 창출을 위해 많은 사람이 정말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의 방법론은 소득을 증대시키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절약에 대해서는 소득 증대 이슈만큼의 뜨거움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콘텐츠로 월 100만 원 벌기는 봤어도, 월 100만 원을 확실히 아끼기 같은 것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53개월간 재직하고 있는 중소기업에서 수령한 총급여의 약 82% 수준의 금액을 저축하였습니다. 저에게 유리한 조건이 있었다고도 생각하며 이것이 오로지 혼자 이뤄낸 공로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숫자적인 결과를 누구나 내야 한다, 낼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남과의 비교가 아니라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자신의 퍼포먼스를 분석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것을 알아야 현재 당신이 돈을 모으고 있지 '않은 것'인지, 모으고 있지 '못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소득을 알고, 소비를 알면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마다 다르지만, 분명히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각자의 경제적 자유를 위해 분투해야 합니다. 우리가 근로소득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은 이 순간에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사실상 같은 의미로 돈을 모을 수 있는 금액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투자전문가들이 지금 당장 투자를 시작하라고 권하듯이, 자칭 절약 전문가인 저는 지금 당장 절약을 시작하라고 자신 있게 권하겠습니다.


권하는 것만이 아닌 어떤 방법으로 절약을 할지에 대해서도,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도 짚어보는 내용이 될 것입니다. 저는 지출관리법에 대해서 제가 아는 전부를 이 전자문서에 담을 계획입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1장부터는 간결함을 위해 “했다”로 문장의 맺음말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