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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건우 Aug 20. 2020

5. 온라인 마케팅에서 실패는 너무나 당연하다!

마케팅 실패의 확률은 성공보다 10배나 높다!

이제 드디어 실제로 광고비를 운영해보는 걸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단 성공사례보다는 현실적인 실패사례 위주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마케팅을 오래 하면서 몇 년간은 저 역시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부끄러워했습니다. 실패의 원인을 마케팅이 아닌 그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가 별로였다! 어플이 별로였다! 게임이 재미없다! 등으로 제가 아닌 다른 곳의 원인으로 돌렸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마케팅이 잘못됐다!라는 결론이 나오는 걸 인정해야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10번의 신규 광고 채널 테스트(각 100만 원) 중에서 현재 10년을 넘게 마케팅을 진행한 저조차도 성공의 확률을 20% 정도로 생각을 합니다. 새로운 온라인 광고가 나올 때마다 누구보다 빠르게 테스트하고 계속 실패를 합니다. 그렇지만 결국 성공보다는 실패를 인정해야 마케터가 그리고 회사가 성장을 합니다.


마케팅에서는 왜 성공보다 실패가 중요할까요? 다른 회사들의 커다란 마케팅 성공사례를 보면서 마케터들과 여러 회사들은 그걸 흉내 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마케팅의 성공이 단순히 마케팅만 잘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그 뒤에 강력한 상품, 서비스, 어플, 게임 등이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나이키 마케팅이 멋져 보이는 건 그 뒤에 업계 최고 수준의 운동화가 있기 때문이고, 애플 마케팅이 언제나 브랜딩 마케팅처럼 멋진 이유는, 멋진 디자인을 한 세계 최고의 전자제품들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들의 상품, 어플, 서비스의 수준을 냉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마케팅만 멋지게 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실패를 통해서 얻는 경험은 광고비를 절약하게 해주는 최고의 경험입니다. 실패를 통해서 적어도 완전하게 망하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제가 성공보다는 실패를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단 이 실패가 큰 실패가 아닌 작은 실패(적은 광고비) 여야만 버틸 수 있고,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습니다. 큰 실패는 곧 마케터의 실패, 회사의 실패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회사가 없어질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매출이 급락해서 현재 상황이 아주 어려워진 회사들이 인원을 줄인다는 뉴스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뉴스에는 안 나오지만 이런 회사들이 가장 먼저 줄이는 건 마케팅 비용 그리고 마케터라는 걸 절대로 잊으면 안 됩니다.  


10년을 넘게 온라인 마케팅을 하면서, 솔직히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았습니다. 아마도 실패의 확률이 성공의 확률보다는 10배는 높을 것 같습니다. 수많은 실패를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온라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커다란 실패보다 작은 실패를 많이 하고, 그러면서 작은 확률로 성공을 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그러겠지만, 저 역시 마케터 경력의 초반에는 실패를 감추려고 했고, 외부에 제 성공사례만 보여주지 절대로 실패사례를 보여준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랜기간 마케팅을 해보고 나니, 결국 실패의 경험이 현재의 저를 만들어준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른 온라인 마케터보다 누구보다 자신 있는 부분은, 그 어떤 마케터보다 많이 실패를 했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실패의 경험만큼은 우리나라 온라인 마케터 중에서 상위 2%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최소 약 200개 이상의 회사의 온라인 마케팅을 하면서 실패를 했습니다. 수많은 광고주, 수많은 대표님들이 저와 함께 실패의 경험을 했지만, 그 와중에 몇몇 회사들은 큰 성공을 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저 역시 아직도 현역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에서 실패는 너무나 당연합니다! 누구나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걸 꼭 기억해야 합니다.


저는 매달 초 꼭 100만 원으로 신규 광고를 테스트합니다. 월 광고 예산이 몇억이 넘는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초반 테스트는 무조건 100만원으로 시작을 합니다. 이제 실제 운영 후 실패 경험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실패사례나 성공사례가 너무 예전 기록이면 온라인 마케팅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마케팅이 변하는 시기에 작년 광고의 성공이 오늘 광고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시점이 2020년 8월입니다. 제가 최근에 광고비 100만 원 테스트를 여러 번 하면서 실패한 위주로 예를 들려고 합니다.


카카오톡 톡 비즈 : 3/1일~6일 월~금 진행. 예산 100만 원/ 목표 회원가입 30명 / 전환율 1%

네이버 GFA 광고 3/16일~23일, 예산 100만 원. 목표 회원가입 30명 / 전환율 1%

구글 GDN 스마트 디스플레이 캠페인 : 8/1일~15일 예산 700만 원/ 목표 회원가입 200명 / 전환율 1%



다음 글의  실제 운영 예를 보면서 꼭 기억하셔야 하는 게, 이게 그 광고 채널의 평균적인 효율이 아닙니다. 각자  마케터마다 광고 세팅, 소재, 예산이 다르기 때문에 광고 효율을 성공, 실패 여부는 그 광고 채널이 아닌 마케터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제가 실패한 부분을 참고하셔서 꼭 비슷한 실수를 안 하시길 바랍니다.


https://brunch.co.kr/@99101204/6

https://brunch.co.kr/@99101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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