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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잎 Sep 24. 2022

달리기 3개월

- 달리기가 즐겁다

2022. 09. 23.


런데이의 '30분 달리기 능력 향상'을 두 바퀴 돌아 이제 마지막 30분 연속 달리기가 남아있다. 

6월 초 시작한 달리기가 3개월을 채우고 있는 지금.


J에게 있어

가장 큰 변화는 달리기가 즐겁다는 것이다. 


첫발을 내딛을 때

오늘도 무사히 잘 보내고 이제 달리기 시간이 됐구나

하는 안도감,

두 발 세 발 뛰면서 느끼는 몸의 진동,

어김없이 뺨을 스쳐오는 바람, 

눈을 들면 보이는 파란 가을 하늘, 

어느덧 느껴지는 몸의 열기,

뱃살과 엉덩이살의 출렁거림까지.


무엇보다

달리기에 집중하는 그 시간이 좋다. 

그렇게 달궈진 몸으로 하는 요가도 좋다. 


어떤 심란한 일이 닥쳐도 

이렇게 저녁 달리기와 요가를 하면 

그럭저럭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드디어

달리기와 친해진 것인가? 


다음 달쯤 5km에 도전할 예정이다. 

내년 봄에는 10km 도전도 가능할 듯하다. 

30분 연속 달리기에서 40분, 50분, 1시간으로 천천히 늘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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