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ESKINE Diary│노곤한 밤하늘도 나를 알까?
지치고 힘들 때
세상이 나를 버리고 등진다 해도
오늘, 또 하루가 갔네
힘들지?
고생했서.
나에게 내가 이렇게 말하고
제주도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놀 진 밤하늘 나의 흔적들이
별 빛 아래 노곤한 나를 안아줄까?
내일엔
또 내가 나를 위로하며
지친 하루를 버티는 것을
나,
조금 늦어도 괜찮지?
앞서 달려간 지난 내 삶들의 궤적들이
너무 안쓰러워졌서
내 꿈들이 나에게 말해주네.
내가 조금 늦어도 괜찮아라고
나를 안아주네.
왜지...
나 눈물 나...
지친 하루에도
MOLESKINE Diary│노곤한 밤하늘도 나를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