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ESKINE Diary│멈춰진 시간처럼
나는 가만히 아무 생각 없이 있어도
세상은 나 빼고 주어진 초단위로 움직입니다.
내 손에 지금,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세상 리모컨이 있으면,
지금 당장 일시 정시를 눌러
세상의 모든 시간들을 멈추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는 잠시 그 멈춘 시간 속에서
길게 호흡을 하고
침대에 누어 푹 잠자고 싶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멈춰진 시간처럼
내 생각도 멈추고
그 누구의 관섭 없이
모든 일들을 멈추고
침대에 누어 푹 잠자고 싶은 것.
멈춰진 사진 속엔
착륙하려는 비행기와
하늘 위로 올라가는 새의 정지 시간을 보며
같은 하늘을 나르는 모습이지만,
비행기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사회적 공간과
한 마리의 새는 혼자인 것은
많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사람은 혼자서 살아가지는 못한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같은 공간이지만
정지된 시간 속에서는
그 공간마저
많은 이야기들을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잠깐이라도
정지된 세상을 살아가고 싶어 집니다.
이 세상에서 일만 하는
사람들에게...
아무 생각 없이
MOLESKINE Diary│멈춰진 시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