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ESKINE Diary│사랑하니깐, 언제나 당신 곁에서 같이 걸어요
당신을 알기 전까지는
당연히 당신의 존재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내 심장을 내 의지와 상관없이
설렘 가득한 가을풍경처럼 뛰고 있었습니다.
당신을 우연히 알게 된 이후에도
당신은 나와 상관없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마치 여름날의 뜨거운 계절 속의
지친 날들을 견디는 시간들처럼...
가을이 오면 당신이 좋아하는 겨울로 가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색깔 참 고운 가을날의 단풍들이 수놓은
다리 위로 당신과 나란히 손잡고 산책합니다.
매일 보고 싶은 당신.
세상에 태어난 당신이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당신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랑하니깐,
언제나 당신 곁에서 가고 싶은 길을 같이 걸어요.
색깔 참 고운 가을날의 단풍들이 수놓은 다리 위로
MOLESKINE Diary│사랑하니깐, 언제나 당신 곁에서 같이 걸어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2 0 2 4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