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바람이 분다. 우리 서 있는 같은 하늘 아래에

바람이 분다

by 블랙에디션

바람이 분다

불안한 내 마음을 아는지 구름아래 소용돌이조차도 나를 피해간다

그저 평범한 하루의 시간들속에서

도심의 빌딩안에서도

숲속의 산책로에서도

각 자 떨어져 있는 지금의 공간과 시간들속에서

바람이 분다


눈을 감으면

어느새 하늘 위로 날아올라 구름들 사이로 흐르는 바람들 사이로

당신의 향긋한 향기들이 나를 감싸고

보물 같은 지난 우리 햇살같은 추억들이 흩날리며

나를 온 몸으로 또 감싸는 당신의 바람 향기.


사소한 하루의 당신을 위한 기다림은

매일 매일 써내려가는 나의 시 한편 주인공이처럼...


바람이 분다. 우리 서 있는 같은 하늘 아래에서도

당신의 바람 향기. 나를 밀어 하늘 위로 올려 날아가게


어느덧 그리움 가득 찬 하루의 하늘 구름을 지나,

당신이 서 있는 도심속 아래 가로수길위로 내려 앉네


바람이 불면,

매일 난 당신의 바람 향기를 타고 당신에게 가네

당신을 몇분이라도 볼 수 있다면...

당신이 내 손을 잡고 도심속 공원을 거닐때처럼...


사랑하니깐.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사랑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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