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바람이 분다. 그래도 당신의 답장은 날 미소짓게

바람이 분다

by 블랙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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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바람이 분다. 그래도 당신의 답장은 날 미소짓게해



떨어져 있는 연인들의 슬픔은,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힘든 하루 하루가 지속되는 나날들속에서

서로의 아픈 감정들 속 상처들이 아물지 않아도

그 상처의 덧남도 결국 안고 가야하는 내 품안의 사랑인것을...


파란 하늘위에

늘 오해로 뒤범벅되어진 구름들 사이에

잔잔하게 당신에게 다가가 구름들의 흩어짐에 생기는 새하얀 비행기 길처럼,

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점 사라지는 비행기 지나간 길처럼,

오해와 아픔과 미안함과 잘할려는 노력들이 서로 엉켜 파란 하늘위 구름들사이로

흩어져 사라지는, 그렇게 당신에게 가는 나의 그리움과 속마음을 담은 바람이 분다.


당신의 그리운 품안에 안기고 싶은 오늘,

우리들의 감정들이 매일 변화하는 파란 하늘의 풍경처럼

좋았다가 슬프다가 답답하다가 속쌍하게 바람이 불때도

당신의 따뜻하고 때론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그 귀여움들이 그리운 오늘 하루

그래도 당신의 답장은 날 미소짓게해


사랑하니깐.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사랑이니깐.


바람이 분다. 그래도 당신의 답장은 날 미소짓게해

파란 하늘위 구름들 사이로 여전히 난 당신의 품안으로 비행하듯이

언제나 당신은 항상 나보다 더 넓고 깊은 파란 구름 품은 하늘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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