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바람이 분다. 끌림

바람이 분다

by 블랙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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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바람이 분다. 끌림




그건 당신 가슴에 머무는 내잘못으로 인한 끊임없는 미움과 실망, 그리고 모를 끌림


바람이 분다

불안한 내 마음은 늘 당신에게로 덩굴처럼 그리움으로 자라는데

그저 평범한 하루의 시간들속에서도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고 싶은 길위라도, 가로막힌 담장이라도

흔들린다해도 여전히 당신을 잡고 싶어

끌리는 대로 당신에게 나의 그리움을 담은 바람이 분다


사랑할거라고 그렇게 너무나도 사랑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은, 이젠 힘든 당신을 위해

당신의 아픈 담장을 내가 감싸줄 당신만의 바람이 되어

끌림의 바람이 분다.


사소한 하루의 당신을 위한 기다림은

매일 매일 써내려가는 나의 담장을 수채화처럼 그린 덩굴의 주인공이처럼...


어느덧 그리움 가득 찬 내 덩굴의 하나 하나의 잎사귀를 지나,

당신이 서 있는 내 그리움으로 만든 덩굴숲 담벼락에 기대어

내 품에 안겨 이 세상 가장 행복한 사람을 만들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면,

저 담벼락의 덩굴처럼

둘이 손잡고 담벼락에 기대어

당신의 바람 향기를 타고

당신을 몇분이라도 볼 수 있다면...

그렇게 당신의 그리움과 사랑의 끌림을...


오늘도 그렇게

바람이 분다. 끌림 당신에게로부터 늘 그렇듯이...


사랑하니깐.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사랑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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