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에 교회에 구역예배를 나갔다.
친구들은 니가 지금 나이에 구역예배에 나가기에 너무 어린것 같다. 라던가..
니가 지금 거기 있을때가 아니라 일을 할 때가 아니냐. 라던가..
팔자 좋네 ,,, 라던 빈정거림을 들을 때가 있지만.
뭐랄까..
나는 “있을때 잘하자” “미루지 말고 할 수 있을때 하자”
“거창하걸 생각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라서
지금 시간이 있고, 지금 모일 수 있어서
나는 간다!
나보다 10살 많은 인생에 선배님들 신앙의 선배님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김밥도 먹고, 옥수수도 먹고
커피도 마신다...
거기에서 느끼는 것은
지금 아이가 어리고 돈도 없고 힘들지만...
지금이 전성기이다..
언니들이 늘 하는말 “그때가 제일 귀여울때지” 라면서
아이사진을 보면서 본인들의 아이들의 사진들을 보여주신다.
중학교가 되도 아이가 대학생이 되어서도 인생 선배 언니들은
아이들의 그 시대를 늘 기억한다.. 그렇다.. 힘들지만
제일 귀엽고 소중한 나날들을 나는 살아내고 있다
전성기 같은 나날들이다.
또 언니들이 나보다 10년에서부터 더 나이가 차이가 나다보니
그런 생각도 든다.. “앞으로 힘든 일만 남았다!”
나는 나이들고, 나의 부모들은 노쇠해서 병들고,
아이들 학원비에 나의 자산 잔고도 비상일 것이다.
지금 아이도 귀엽고 부모님들 건강하고
아직 (잔고 0이지만 - 마이너스가 아니고 ) .....
지금 작은 힘듦에 빠지지 말고 지금을 잘 즐기고 앞으로
오는 인생에 파도를 잘 타보자 하는 고귀한 밑거름의 시간이다.
나에게 구역예배란,,
지금을 즐기자... 지금에 감사하자 ... 나의 인생 모토와 닮는다.
오늘의 커피멍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