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처럼 밀려오는 후회의 순간에도 "때"가 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만남에도
이별에도
심지어는 폭풍처럼
밀려오는 후회의 순간에도
이 "때"를
연어들은 어떻게 그리 잘 아는지
분명히 힘듬을 알면서도
강물을 거슬러 올라갈 결심을 했을까
세차게 쏟아지는 강물에
코를 박고 눈을 감고
너희들을 따라가다 보면
행여나 알 수 있을까
갈수록 두려워지는 이별에
다가오는 새로운 만남이
무서워지는 나이를
나는 지나고 있구나
이렇게 늙어가는구나..
인생이란 이런 것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