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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기만 Jul 11. 2021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거쳐 오색으로-설악 7편

어느 순간 여름이고 장마이다.

새벽부터 천둥이 치면서 비가 오고 있다. 언제쯤 비가 그칠 것인지 궁금하다. 비가 오는데 설악산을 간다고 꿈꾸고 있다. 소낙성 비가 온다고 예보되어있다. 영동지역은 비가 이번 주에는 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새벽에 열어본 예보는 갑자기 소낙성 비가 예보되어있다. 그래도 간다. 버스를 타러 가는 집을 나서는데 비는 그쳤다. 사당역에 도착하니 비는 온다.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설악산을 간다. 설악산을 1년에 한 번 이상은 가는 것 같다. 여름에는 친구가 말하기를 1000m 이상을 다녀야 하고 계곡이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번에는 1000m 이상이지만 계곡은 없다.


여름은  덥다. 고도가 높으면 그만큼 온도가 낮아져 더위를 이길 수 있다. 설악을 오면서 서울 양양 간 고속도로 위에서 1시간 이상을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새벽을 깨우는 알람 소리에 설친 잠을 버스에서 1시간 이상 꿀잠을 잤는데 아직 가평이다. 설악까지 가려면 언제가 될까 밖을 보는데 비는 오고 자동차는 고속도로를 가득 채우고 있다.


예전 친구랑 삼악산을 갈 때 기억이 난다. 친구는 버스를 타고 춘천으로  나는 전철을 타고 춘천으로 는데 버스는 4시간이나 걸려서 춘천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춘천에  홍천 팔봉산 가는 버스를 타고 가서 팔봉산을 오르려고 했는데 춘천까지 오는 고속도로의 정체 현상 때문에 어긋나 삼악산으로 방향을 전환한 기억이 있다.


오늘도 춘천 가는 고속도로는 차량정체로 가득하다. 춘천 가는 경춘국도도 예전에 만원이었다. 오늘은 고속도로다. 국도는 요즈음은 고속도로 때문에 사정이 좋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가평을 지나서 청평쯤에서는 여전하다고 할 수 있다.  춘천을 지나 홍천으로 가면서 여유를  찾지만 그 원인은 차로가 축소되기 때문이다. 가변차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양강 휴게소에서 가쁜 숨을 쉬고 온 버스도 20분 쉰다. 오늘 비가 온 관계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래도 재마는 있을 것이다. 화양강휴게소에서 휴식하면서 건너편을 본다. 물이 휘감아 나가고 있으며 동네는 강을 그냥 쳐다보고 있다, 그렇게 비가 왔는데 위도가 38도선 가까이 올라오니 비도 그치고 햇빛이 쨍쨍이다. 비구름이 서울을 기준으로 옆으로 이동한 것 같다. 설악산은 지금 새벽에 비를 뿌렸던 구름이 걸려있다.

산악대장이 오늘의 일정을 공지한다. 버스가 교통체증 때문에 1시간 정도 지체되었고 오늘 소나기 등이 예보되어 있어 장거리는 자신 있으면 하시고 8시간을 줄 수 없고 7시간에 산행이 가능하면 하라고 한다. 이유는 복귀하는 시간 때문이다. 가장 늦은 사당역에 지하철이 끊기기 전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과 관계없이 제일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시간을 더 주지 않는다고 투덜거린다.  남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끝날 때까지 투덜거린다. 이웃한 산악회가 1시간을 더 준 것까지 이야기한다. 이웃한 산악회는 복정역을 경유하지 않으니 가능한 것인데 그것은 간과한다. 사실 한 시간 지체된 것이 우리는 비를 맞지 않고 산행을 시작한 것인데 알지 못한 것이다. 비와 비 사이에 산행을 하여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다.


설악산의 한계령을 넘어가는 국도에서 제일 먼저 접근 가능한 장수대에서 십이선녀탕을 거쳐 남교리로 가는 팀이 하차한다. 저 팀은 여유가 많을 것이다. 제일 먼저 내리고 제일 끝에 다시 버스에 탄다. 나는 한계령에서 한계삼거리 끝청 중청 대청을 거쳐 오색으로 내려올 것이다. 7시간이면 충분한데 비가 온다고 예보되어있어 마음이 급할 뿐이다.


한계령 하면 생각나는 것이 양희은이 부른 한계령이라고 할 것이다. 이 노래의 노랫말은 1981년 정덕수란 시인이 고작 열여덟 나이에 고향 외설악 산행을 하다 지은 시라고 한다. 한동안 하덕규가 작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것이 아니고 여섯 살 때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전국을 떠돌다가 고향에 와서 외설악을 거닐다가 지은 시라고 한다. 그만큼 애절하다고 할 수 있다.


한계령 : 양희은 노래, 정덕수 작사  하덕규 작곡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달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네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한계령 정상에서 바로 오르면 위령탑이 있다. 1971년 수많은 군인이 거의 맨손으로 고갯길을 뚫었다고 한다. 한계령 공사로 숨져간 장병을 기리는 위령비다. 위령비를 기점으로 시작한다. 가파르게 30분 이상을 오른다. 이곳에서 지치면 더 힘들다. 이곳을 쉬엄쉬엄 올라가는 사람도 있고 쉬지 않고 단번에 오르는 사람도 있다. 나는 단번에 오르는 파에 속한다.


오후 4시경 비 예보가 있다. 구름이 산세를 보여주었다가 산을 숨긴다. 멋진 풍광은 잠시 보여줄 때 잘 보아야 한다. 한계삼거리를 1시간 이내에 가야 여유가 있다.


 귀때기청봉이 보이는 봉우리까지 올라서면 한차례 고비를 넘는다. 올랐으나 구름이 완벽하게 귀때기청봉을 숨겼다. 그냥 걸어야 한다. 이제는 야생화나 사진에 담아야겠다. 하면서 한계삼거리까지 간다. 같은 버스를 타고 온 분이 귀때기청봉을 거쳐 장수대까지 간다고 한다. 잘 걷는다. 1시간이 안되어 한계삼거리를 오르는 데크를 우리는 만났다. 서로의 건투를 빌면서 헤어진다. 7시간 40분이 장수대까지 이며 오색까지 7시간이다. 대승령 폭포가 예술적일 것이다. 폭포가 여름 비로 인하여 그대로 장관을 이룰 것이다.


 이제는 여유를 찾으면서 걸으리. 서북능선을 따라 걸으면서 끝청 중청 대청까지 가면 3시간이면 되리다. 그러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오색까지 내려가는 가파른 길도 여유를 가질 것이다.

서북능선을 가면서 처음과 끝은 쉬우나 중간은 어럽다고 이야기하여야 할 것이다. 쉬운 구간을 걸을 때는 야생화도 담고 주변 경치도 담을 수 있지만 어려운 구간은 조심조심 걸어야 한다.  야생화가 지천이다. 이름은 나중에. 정리하기로 하고 담아본다. 지인이 이꽃들의 이름을 알려주셨다. 사진에 나오는 귀한 설악산 야생하는 함박꽃, 참조팝, 터리풀, 금마타리 인것 같다고 한다.


구름이 살짝 보여줄 때는 산세도 담는다. 처음 구간은 어렵지 않게 해발 1300m가 넘으면서 만끽할 수 있는 시원함을 그대로 보면서 여유를 즐긴다. 구상나무가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우리 고유의 식종이다. 멀리 하늘을 향하여 뿔을 드러낸 암릉이 살짝 보여다가 사라진다.

하지만. 너덜지대가 나타나면서 여유는 사라진다. 오르고 내리고 뾰족하고 넙적하고 제멋대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날카로움도 있다. 조심조심 지난다. 하지만 볼거리는 좌우로 펼쳐지는 산세를 이따금 감상을 한다. 바위틈에 무기가 숨겨져 있다. 너 이리로 오면 혼낼 거야하며 호시탐탐 노리는  바위가 기다리고 있다.


고사목과 바위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살짝 귀때기청봉이 보여주었다가 사라진다. 구름이 가득한 높은 산을 오른 만큼 대청에서 공룡을 보여줄 것인지가 궁금할 뿐이다. 몇 팀이 앞지른다. 나 홀로 산행이다 보니 빠를 수밖에 없다. 수다를 떨다 보면 늦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어느 순간 너덜지대가 끝난다. 대청봉을 4.3km 남겨두었다는 이정표를 지나면서 너덜지대가 끝이 난다. 끝청을 바로 올라가기 전까지 편안한 등로가 이어진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고원지대가 따로 없다. 산양이 산다고 하는 구간이 이 구간은 아닐 것이다. 양양군에서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할 때 환경단체에서 산양을 보호해야  한다고 반대를 했다.


산양은 이러한 곳보다 바위를 좋아하여 용아장성에 살 것 같다. 양양군은 끝청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올라올 수 있게 한다고 하는데 끝청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다. 갑자기 평탄한 길에서 가파른 길을 만나니 힘들다.


오르면서 온 길을 돌아보니 그래도 구름이 숨기지는 않았다.

끝청이다. 대청 중청 소청이 있고 이름을 붙이기 뭐하니 끝청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우리가 남존여비가 심했을 때 딸을 놓고 더 이상 딸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끝순, 후남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자료에 따르면 끝청봉은 중청에서 서쪽에서 이어지는 서북능선상에 위치한 봉우리로 끝청봉이라는 이름은 설악산의 서북능선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봉우리라고 하는 데서 불렀다고 한다.


이곳에 양양군은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하는데 전망이 일품이다. 구름이 살짝 비켜주었다. 걸어온 길은 구름이 숨겨버리고 용아장성 등을 보여준다. 걸어서 올 수 없는 사람들에게 한번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곳에서 귀때기청봉은 다시 구름 속에 갇혀버린다. 조금 있으면 비가 올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


대청을 갔다 오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그들은 조금 전에 보았는데 또 보야고 하고 투덜거리기도 하면서 용아장성을 내려다보고 있다.

그런데 끝청에서 대청까지 길도 만만치가 않은데 이 길이 황폐화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지금까지는 서북능선을 걷는 사람들이 주로 다녀 그렇게 등산로가 좁게 형성이 되었는데 이곳이 주 루트가 되면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청봉 올라가는 돌길이 이곳에도 나타날 것이다. 설악산의 주요 등산로이지만 오색에서 올라오는 길, 봉정암에서 올라오는 길, 천불동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이 주 등산로라서 이곳은 그래도 잘 보존되어 있다.


이곳에서 대청을 보고 싶었는데 구름이 가리고 있다. 중청으로 간다. 소청은 중청을 넘어서 가야 하고 시간도 촉박하여 가지 않는다.  중청의 봉우리는 기상관측소가 자리 잡았고 대청을 내려와 공룡능선을 갈 때에도 중청 정상은 거의 들르지 않았기에 이번에 가본다. 황량하다.

그래도 이곳에서 보는 용아장성도 멋있다. 하지만 대청을 그대로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대청을 올라 중청을 보고 공룡능선을 본다.  비가 오기 전 구름이 비켜주었고 햇빛이 공룡능선만 집중 조명하고 있다. 구름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까지 연출되면서 태초의 모습이라고도 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대청을 올라가면서 그렇게 많이 다녔지만 사실 밤중에 올라와서 여유도 없이 공룡능선으로 간다고 생각하고 아니 공룡능선의 그 모습을 보려고 지나쳤는데 악어바위가 있다. 아니 공룡 한 마리가 위에 있다. 공룡 이빨이 그대로 보인다. 대청을 올라가니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다. 이른 아침 대청을 오른 사람들로 가득하였을 것이나 없다. 정상석을 잠시 틈을 내어 살짝 담을 필요 없이 나 홀로 10분을 차지하여도 된다. 이런 호사가 어디 있을까 정상 근처에 앉아 나만의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하얀 구름이 능선을 넘는 모습에 공룡 능선의 뿔들이 하늘을 향해 솟아 있다. 왼쪽으로 넘어오는 흰 구름을 이제 검은 비구름이 덮치고 있다. 이제  비가 가까이 오고 있다.

오색에서 대청까지는 많이 올라와봤는데 내려가 보지는 못했다. 오색에서 대청을 올라올 때에도 밤에 아니 새벽 3시에 올라와서 아무것도 본 기억이 없다. 밤을 잊은 그대가 되어서 오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끝청이 보이는 지점에 오면 일출이 시작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설악폭포의 소리만 듣고 지나갔으며 나무들이 어떻게 아름다운지도 본 기억이 없다. 오색에서 출발하여 처음 오른 곳이 가파른 것이 사실인데 어느 정도 인지도 모른다. 그냥 손에 라이트를 들고 앞사람 뒤만 따른 기억이 있을 뿐이다. 오늘은 한번 그것을 보리라 하고 내려간다.


오색에서 올라올 때 먼동이 트기 시작할 때쯤 만나는 가파름은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고 그것에는 익숙하지만 지구의 중력을 거스르면서 오르는 것 자체 지쳐 있을 때 아무것도 볼 수 없다. 그리고 그놈의 대청봉 일출이 무엇인지 일출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주변도 돌아보지 않고 올라 주변을 못 본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대청봉의 일출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오르지만 일출을 본 횟수는 2, 3번에 불과하다. 여유를 가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 그것에 매몰되어서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뒤도 한번 돌아보고 주변도 보면서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여야 한다.


구름은 이제 중청을 감싸고 있다. 먼 곳에서 천둥소리가 들린다. 높은 곳에서 먼 곳의 소리가 잘 들린다. 그래도 볼 수 없었던 나무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이제 천둥소리가 요란해지고 있다. 산은 어두워지고 있다. 하산하던 사람들이 배낭 속에서 비옷을 꺼내고 우산을 꺼낸다. 바지는 살짝 걷는다. 하산하면서 지체되기 시작한다. 설악폭포의 웅장한 소리와 그 전경을 본다. 처음 본다. 밤에만 듣고 지나쳤는데 오늘 처음 본다.

하지만, 비가 와서 계곡 근처 폭포까지 내려가는 것을 자제한다. 비만 오지 않았다면 길이 그래도 안정적이지만 비가 오면 위험해진다.


기상청의 강우레이더 상에서 비구름은 지나갔는데 대청봉에 걸린 구름에서 강한 비는 아니지만 약한 비가 계속된다. 비를 맞으면서 우산속에서 배낭커버를 씌우고 걷는 사람의 모습이 재미있게 쳐다본다. 배낭커버를 씌우고 검은 비옷을 입고 가는 사람은 곰이 걷는 것 같다. 일회용 비옷을 입은 사람은 어딘가 허수아비가 걷는 것 같다. 비옷도 안입고 배낭커버만 씌우고 가는 사람은 배낭만 보일뿐이다.

오색을 1500m 정도 남겨두고 가파르게 내려간다. 올라올 때는 힘겨운 구간이 될 것이다. 해발이 960m로 한계령 해발과 유사한다 여기에서 430m까지 내려간다. 이 구간을 밤에는 그냥 올라왔는데 낮에 올라가라 하면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 것 같다. 내려가는 길도 조심조심이다. 비는 오고 돌계단은 미끄럽다. 조심스럽게 걸을 뿐이다. 저만치 앞에 119 구급대원의 부축을 받으면서 내려가는 산객이 있다 바로 옆에 동행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내려가고 있다.

비옷도 없이 내려가는 사람이 한결 여유롭다. 이제 그분들은 비에 젖어서 모든 것을 순응하면서 가기에 여유롭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색 남설악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1시간이 남는다. 5시간 50분에 이 구간을 지나온 것이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더 빨리 올 수 있었는데 생각했는데 가파른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내려오게 한 것이 비다. 그 비 덕분에 무릎이 보호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탐방지원센터에서 입산통제를 하면서 나오는 사람을 위하여 자동문을 설치하여 놓았다. 들어가는 사람은 못 들어가지만 나오는 사람은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 문이다. 설악산은 암산이다. 봉정암 쪽이나 오세암 쪽에서는 들머리 통제가 어렵지만 다른 곳은 통제가 가능하다. 문을 닫으면 들어갈 수 없다. 탐방지원센터에 휴식터에 정비를 한다.

버스는 오색을 출발하여 한계령에서 귀때기청봉을 갔다온 사람들을 태우고 장수대에서 귀때기청봉을 거쳐온 사람들을 태우고 남교리에서 십이선녀탕을 거쳐온 사람들을 태우고 귀경한다. 한명도 낙오가 없다. 시간이 제한적으로 제공되었지만 그것에 맞춘 것이다.


다음에는 여유를 갖고 공룡을 가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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