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나 다음이나 포털사이트이고 검색엔진을 갖고 있다. 처음은 다음이 선두주자였고 네이버는 후발주자였다. 지금은 네이버가 포털의 주인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영향을 많이 준다. 그 이유는 지식검색이다. 우리는 궁금한 것에 응답해주는 포탈에 매력을 느꼈다. 구글이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검색엔진이고 포털로써 세계를 장악하였다. 하지만, 구글이 장악하지 못한 곳이 2곳이다. 1곳은 중국이다. 중국은 국가 통제하는 사회이고 구글의 검색 등에 대하여 통제를 하기 때문에 중국 내의 포털이 1위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한국에서는 모두가 자유롭다. 제한도 없다. 하지만, 네이버가 국내 검색엔진 및 포털 부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지식검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궁금한 것을 못 참는 것 같다. 코미디 프로에서 언어가 사회에 유행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금도 한 번씩 사용하는 용어인데 ‘궁금하면 500원’이다. 우리에게 그만큼 궁금한 것이 많고 그것을 알고자 노력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궁금한 것을 못 참는 것을 언론매체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 언론의 뉴스는 공중파가 주를 이루다가 이제는 다양한 채널로 뉴스가 전파된다. 그런데, 뉴스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시간이 할애되어 있다. 뉴스를 하나 놓고 토론도 한다. 종일 TV를 보면 왜 이 사람들이 이렇게 떠들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동일한 뉴스가 지속해서 시간만 달리하였지 또 나오지만, 또 본다. 그리고 많은 매체가 여론조사를 수시로 한다. 그것을 실시간으로 뉴스를 보낸다. 유튜브로 뉴스를 만들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시작되고 군사독재를 거치면서 언론통제를 하여 정상적인 뉴스가 유통되지 않아서 생긴 결과라고 본다. 정상적으로 정보가 유통되었으면 유언비어 생성될 필요가 없을 것이며, 가짜 뉴스도 없을 것이다. 기자들이 자기들의 마음대로 기사를 작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자들이 자기들이 소속된 회사의 뜻에 따라 기사를 작성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뉴스는 거의 없어 뉴스를 조합하는 것은 일반 국민의 몫이 된 것이다. 사실을 보도하면서도 있는 그대로 기사를 작성하지 않고 각색을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음모론’이 참 많다. 이것도 정보의 통제 때문에 발생한 것이고 정치인들이 언론을 이를 이용하고 언론인들이 이에 부화뇌동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어떤 정치사건이 발생하면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하여 연예인 관련 뉴스가 집중된다. 연예인이 무슨 사건을 일으켰거나 연예인 애정행각 기사가 대서특필되고 그 기사가 집중적으로 언론을 도배한다. 타 뉴스는 사라진다. 이것이 음모론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 연예인이 마약을 하였다는 것은 가십성 뉴스일 뿐인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사회 뉴스가 그렇게 많지만 1주일 이상 메인뉴스가 되는 것은 ‘음모론’을 유발하는 것이다.
우리 언론은 하이에나 언론이라고 한다. 언론의 정도는 타 언론에서 보도된 것을 다시 보도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언론은 취재는 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기간 통신사가 제공하는 뉴스를 소재로 하여 각 언론에서 편집하여 보도한다. 자기들이 취재한 것은 [단독]이라는 이상한 제목을 붙여서 보도한다. 그리고 한 명의 공격 대상자가 발생하면 그 사람의 어린 시절부터 모든 것을 불량하게 만들어 보도한다. 연예인은 공인이라고 하여 더욱 심하게 공격을 한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어떤 인물이나 회사가 어떤 명성을 얻거나 괄목한 성과를 내면 영웅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그래서 그 인물이나 회사에 대한 거부가 생길 정도까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왜 그 인물만 부각하냐 하는 음모론까지 등장하면서 그 인물이나 회사에 부정적인 일부분을 일반화하여 거부 세력화하는 것이다. 그 인물이나 회사가 부정적인 행동은 모두가 하는 행동가 같지만, 그것은 용납이 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지도층이 서구의 지도층이 추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를 원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에게 과감히 잣대를 들이댄다. 당신은 지도층으로 이러한 역할을 하지 못하였으니 물러나라고 한다. 우리는 서구의 지도층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다고 좋아한다. 고대 로마 사회의 전통이 이어져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초기 로마 사회에서는 귀족들은 특권을 누렸다. 하지만, 그들은 그만큼 많은 투자를 하였다. 우선 적과의 전쟁이 벌어지면 국가가 군사를 동원하는 것이 아니다. 귀족들이 사비를 들여서 국가를 위하여 전쟁을 벌이는 것이다. 그만큼 국가에 이득을 얻은 만큼 그들은 모든 것을 투자하였다. 우리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으로 부를 획득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국가에서 벌어들인 만큼 국가를 위하여 헌신하라고 요구한다. 국가는 방패막이가 되었지 실제로 그들에게 특권을 준 것은 없었다.
그러면 우리는 왜 그들에게 사회지도층의 역할을 하라고 하는 것일까? 우리는 40년 동안 압축성장을 하였다. 사회지도층이라고 분류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정치지도자, 기업가, 고위공무원, 교수, 종교지도자 등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비취는 그들의 모습은 모두가 실망이다. 인사청문회를 통하여 드러나는 우리 사회의 치부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어제의 공격자가 수비자가 되면서 본 결과는 똑같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본받을 사람이 있다고 본다. 본받을 만한 사람들은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치판에 있는 사람들은 금도를 지키지 않는다. 무조건 상대방을 적으로 보고 공격을 한다. 기업가도 그렇다. 정도로 기업을 운영한 결과를 보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것이 국민이 알아주지 않아도 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100년 된 기업이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궁금해하는 것 중에 수도권 집중에 대하여 말이 많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알고 있다. 그런데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대학도 수도권으로 집중되었다. 사실 1980년대 1990년대 초에 지방의 국립대학은 현재 최고의 사립대학이라고 하는 대학과 거의 동일시하였다. 그런데 1990년대 후반부터 지방 국립대들의 몰락이 시작되었다. 미국에서는 주립대학의 몰락이라고 한다. 국립대학이나 미국의 주립대학의 경우 주거지 근처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본 교육장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부분이 없어지고 한국에서는 서울 내(인 수도권)라고 하여 수도권의 대학에 들어가느냐 못 들어가느냐가 인생 성공의 잣대까지로 비추어지고 있다. 이것을 누구는 승자독식 사회이기 때문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대학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태에서 대학의 급증이 대학의 서열화를 촉진하였다고 한다. 1990년대 대학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났다. 대학설립이 자유화되고 대학의 정원이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며 대학에서 학점이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으므로 기업체들이 신입사원을 선발하면서 서울의 사립대학 학생들을 선발하였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한다. ‘승자독식 사회(로버트 프랭크․필립 쿡)’에 보면 미국에서의 주립대 몰락 현상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하버드대학원에서 신입생을 선발 함에 있어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학생이 전과목에서 A학점을 받은 학생과 스탠퍼드, 프린스턴이나 MIT 같은 대학에서 전과목 A학점을 받은 학생 중에 신입생을 선발할 경우 후자의 학생이 평균적으로 우수한 학생 중에 A학점을 받았으므로 우수하리라 판단하여 이를 선발한다고 하였다. 이렇게 되므로 아이비리그 대학은 더욱 집중되고 주립대학의 몰락은 가속화된다’라고 하였다. 승자가 독식하게 된 이유는 경쟁의 심화로 보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대학들이 많아지고 평균의 함정에 빠져서 평균적으로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평균적으로 우수한 학교 학생들이 우수하다는 선입견이 있다. 한국에 있어서 이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출신 대학을 기업 입사에서 없앴지만, 이제는 평균의 함정이 아니라 우수한 학생들이 엘리트 학교로 모여서 그 학교 출신들이 더 많이 선발되는 경우의 수가 발생하게 되었다. 차라리 지역인재 선발 등으로 그 지역 학생들만의 경쟁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