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코드와 일하기

여전히 지상군은 필요하다.

by 단짠

요즘 클로드 코드를 사용하여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점.


회사와 일(업무)을 전쟁에 비유하자면,

일을 마무리한다는 것은 결국 적군을 제압하고, 전장을 장악하고, 영토에 깃발을 꽂는 것과 같을 것이다.


업무에 클로드 코드(AI)를 활용한다는 것은,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운 폭탄을 적진에 쏘아서 폭파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전장을 장악하고, 나아가 전쟁을 종식-승리-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지상군이 투입되어야만 한다.


즉, AI라는 매우 파괴적이고 꽤나 정교한 폭탄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결국엔 사람이 투입되어 숨겨진 리스크를 찾아내고, 적군과 아군을 분별하고, 종국적인 집행 여부를 결정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일이 끝난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 한켠에는 쏘아 올린 어느새 핵폭탄이 되어 지상군 투입이 필요해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도 여전히 남아 있다.)


요즈음, 어떠한 생각을 전쟁에 비유하는 것이 부도덕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지금의 생각을 급히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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