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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민 Oct 29. 2022

에필로그

그림. 평생의 나의 벗

인생의 중반에 시작한 나의 그림은 이제 시작입니다. 사실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이 어렵지 않고 얼마든지 누구나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그 생각을 바꿔준 분이 풍경 수채화의 대가, 그림 그리는 철학자 심수환 화백님이십니다.

저의 그림 스승님이시죠.

그림의 철학이 확고하신 스승님께서는 그림이 전문가들만의 소유가 아니며 누구나 그릴 수 있고, 그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기르며, 그림에 나의 이야기를 담아보라고 하셨지요.

그리고 그림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라며, 나이가 들어도 손에 힘만 있다면 그림은 다른 어떤 취미보다 좋다고 하셨답니다. 그 그림들은 또한 기록이 되고 작품이 되지요.


그림을 그리며 몰입하고 마음이 정화되며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은 그렇게 내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에 정말 좋은 동반자가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그림을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아 그려 보는 거예요. 함께 그려 보실까요?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생각을 일깨워준 스승님과 당당하게 꿈을 꺼내어 보고 실행해 보라고 용기를 심어준  김미경 학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림책과 그림 에세이 책을 만들 수 있게 지도해 주신 박영진 선생님, 전자책의 세계로 이끌어 준 배정선쌤,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준 토부 작가님, 나의 응원단장 인생 멘토 애니박님, 함께 그림을 시작했던 심싸롱팀, 6개월간 함께 하며 나를 믿고 따라준 우리 멋진 그리다 팀, 나의 부모님과 가족들, 나의 세 아들 염씨 삼형제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2022년 가을  조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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