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동아리를 만들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그림 동아리를 만들었다.
혼자서도 그림을 그릴 수 있지만 함께 그리면 더 즐겁게 그릴 수 있다.
또 하나는 똥손이 정말 금손이 되는지가 궁금했다.
초등학교 때 이후로 그림을 그린 적이 없다는 지인에게 그림은 누구나 그릴 수 있다는 스승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실제로 그림을 그리면서 놀라워하는 동아리 팀원들.
기술적으로는 미숙하지만 그림다운 그림이 나오고 모두들 자신의 그림에 놀라워했다.
사실 나도 놀랐다.
진짜 되는구나!
의구심에 확신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그림의 기본 개념을 글자를 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고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마음을 담는다.
그리고 그림은 보는 눈이 다라는 말이 있다.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대상이 그림에 담긴다. 어떤 시선과 어떤 생각으로 담느냐에 따라 작품이 느낌과 의미가 달라진다. 그래서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림을 그리면서 보는 힘을 키우고 그것을 나만의 감성으로 담는 것. 이를 통해 내면의 나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 그림이다.
우리 동아리 팀원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몰입하고 편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그림을 그리면서 나 자신을 알아가는 것 같다고 정말 좋은 취미를 갖게 되어 좋다고 한다.
또한 나는 못한다는 생각에서 하면 됨을 알게 되었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혼자 하면 못했을 여러 가지 일도 해냈다.
그림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전시회도 했다.
동아리지원사업부처에서 상을 받고 재능기부로 지역신문에도 실리게 되었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이다
다 같이 그렸던 공동작품은 함께 함에 더 큰 기쁨을 얻었다. 완성하고 이어 붙여 놓고 보면서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똥손인 우리들이 소소한 우리들이 금손이 되고 특별해진다.
그림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