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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녀작가 Dec 31. 2023

23년을 보내면서

엄마작가

올해는 건강을 생각하는 해였다.

2월이 되자마자 코로나19에 걸려 

6월이 되어도 잔기침을 하면서 수업을 했다.

2월 전까지만 해도 건강 하나는 자신 있었다.

그런 나를 비웃듯 올해는 약을 달고 살았다.

그 바람에 알게 된 것이 있다.

시간 앞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을.

     

새해에는 아쉽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

하고 싶은 것, 하려고 했던 것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한다.

눈이 괜찮을 때 그림을 한 장 더 그리고

책 한 권을 더 읽을 것이다.

그러다 피곤해지면 음악을 듣고 

산책을 하면서 내 주변의 변화를 느낄 것이다.

     

점점 사라지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건강함에 감사하며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낼 것이다.

모녀작가 글을 읽어주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나와 당신의 시간 속에 신의 축복이 늘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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