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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기세를 다시 세우는 법

18화. 도망치고 싶은 마음도 나를 보호하려는 신호다

by 봄울

오후가 되면

가끔 이유 없이 문득
모든 걸 내려놓고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 있다.


“아…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지금 이 자리에서 사라지고 싶어.”
“오늘 일은 오늘 안 하고 싶다.”


이 마음은
당신이 나약해서 생긴 게 아니다.
책임감이 부족해서 생긴 것도 아니다.
의지가 약해서도, 게을러서도 아니다.

도망치고 싶은 마음은
지쳐 있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마음이 보내는 자연스러운 신호다.




1. 도망치고 싶다는 느낌은 ‘나를 지키려는 본능’이다


도망치고 싶을 만큼 벅찰 때
우리 마음이 하는 일은 딱 하나다.


“너 지금 힘들어. 잠깐 숨 좀 쉬자.”


이 말이
도망치고 싶은 감정으로 번역되어 느껴질 뿐이다.

그러니 이 마음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나쁘게 생각하지 말자.

도망치고 싶은 마음은
당신이 지금까지 너무 열심히 버텨왔다는 증거다.




2. 이 감정을 억누르면 더 큰 탈출 욕구가 온다


많은 사람들이
도망치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스스로를 이렇게 비난한다.

“왜 나는 이 정도도 못 버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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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울은 ‘보물’이라는 뜻을 품은 이름입니다. 사람과 하루 속에 숨어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관찰자입니다. 발달이 느린 두 아이와 함께 상처보다 은혜를 더 오래 바라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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