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볼펜이 있다.
바로 프릭션 볼펜이다.
디자인이나 색이 예뻐서 좋아하는 게 아니다.
이 볼펜은 무려 지울 수 있다!
온도가 몇 도가 지면 안 보이고, 다시 뜨거워지면 보인다는 설명은 내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지울 수 있다는 것이다!
난 글씨를 잘 못 쓴다.
실수도 자주 한다.
방금도 책을 읽다가 물결 표시 밑줄을 그었다가 세모로 바꾸는데 거슬리는 게 아닌가?
바로 지우고 다시 세모를 예쁘게 그렸다.
사소한 실수에 붙들려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 볼펜을 추천한다.
일부러 실수를 하고 지워도 좋다.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지만,
잘못 쓴 글자는 충분히 고칠 수 있다.
교훈
살다가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실수는 만회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고?
그 실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