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을 거절했다면 만나지 못했을 내 인생의 선물
몇 년 전 나는 아주 작은 결정을 했는데, 그것이 내 삶을 강력하게 바꾸어놓았다. 나는 콜로라도 덴버에서 세미나를 하기로 했다. 그 결정으로 베키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의 성은 이제 로빈스가 되었고(내 아내가 되었고), 내 인생 최대의 선물이 되었다.
토니 로빈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제게도 토니 로빈스처럼 아주 작은 결정으로 인생이 바뀌는 경험이 있습니다. 9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전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한 선생님을 짝사랑하고 있었죠.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굉장히 인기도 많은 분이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마음에 들었지만, 고백도 하지 못했습니다. 저와 친한 선생님께 대신 마음을 전해달라고 했죠. 비겁한 행동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웠을 뿐이었죠. 결혼을 약속한 사람에게 파혼당한 뒤로 자존감은 땅에 떨어져 있었고, 사소한 거절도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괴로워하는 제게 아까 언급한 친한 선생님이 소개팅을 주선해 줬습니다. 마음이 엉망진창으로 찢겨 나간 저는 그런 자리 자체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주선자와 친하니 그냥 나가서 식사만 대접하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죠. 며칠 고민했지만 결국 약속 장소에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으로 한 여성을 만났고, 제 아내가 되었습니다.
자존감이 산산이 부서진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여성이었습니다. 사소한 이야기에도 웃어 주고, 집중해 주었죠. 말이 참 많은 저였는데 이렇게 제 이야기를 경청해 주는 사람은 처음이었습니다. 집에서도 말이 많다고, 제 이야기를 듣다가 귀에서 피가 나겠다는 핀잔을 듣기 일쑤였죠. 제게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여성을 만나면서 자존감이 다시 올라왔습니다. 자신감이 생겼죠. 누구와 비교당하지 않고, 온전히 사랑받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제 인생 최대의 선물이 되었죠. 제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잘 한 결정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라고요. 실제로 군대에서 한 선임이 제 입에 일부러 담배를 물리려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전 구타 당할 것을 각오하고 끝까지 거부했죠.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버젓이 자행되던, 부조리가 만연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전 한 번도 담배를 입에 댄 적도 없는 것이 자랑이었습니다. 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는 도구였죠.
그 결정의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물론 뒤늦게 담배를 배운 것은 아닙니다.(웃음) 아내와 결혼한 것을 인생 최고의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내 덕분에 제가 행복해질 수 있었거든요. 더 이상 외부에서 사랑을 갈구하지도 않았고, 주눅 들어있지도 않았습니다. 남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어졌죠. 제가 지금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내 덕분입니다. 제 안에 잠재된 능력이 있고,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아내가 깨닫게 해 줬죠.
토니 로빈스도 최고의 배우자를 만나서 성공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그것은 그가 한 도시에서 세미나를 하기로 결정한 덕분입니다. 저도 결정을 내린 덕분에 아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제가 결혼하지 않은 후배들에게 하는 조언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만남을 주선할 땐 거절하지 말고 무조건 나가라고요. 거절했던 만남에서 어떤 사람을 만날 수 있었을지 알 수 없으니까요.
사소한 결정 하나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달은 순간입니다. 마침 토니 로빈스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하니 더욱 공감이 됩니다. 인생은 우리에게 기회라는 이름으로 끊임없이 손을 내밀어 줍니다. 귀찮거나 바빠서 나가지 않은 수많은 모임이 내 인생을 바꿀 기회였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우리는 결정하면 됩니다. 결단을 내리면 됩니다.
행동해야만 결정입니다. 결단은 행동으로 완성됩니다. 오늘 미루고 있던 일이나 약속이 있다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당신의 인생을 바꿀 기회와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결단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모든 면에서 날마다 더 나아지고 있다!”
이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 전용 콘텐츠입니다.
작가의 명시적 동의 없이 저작물을 공유, 게재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