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두 아이, 그리고 케이크가 있는 시간
검은 머리는 파뿌리가 되어가는 중이고, 무탈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한다고 진정성에 의심을 받는 말이지만, 아내느님께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오 여사, 사랑해유.”
요즘 결혼식은 코로나19 때문에 인원 제한이 있습니다. 식장 안에도 거리두기로 의자를 띄어 앉아야 합니다. 결혼 10주년 세리모니를 2019년 연말 가족 여행으로 미리 했습니다. 작년 4월 총선 취재로 어려울 것 같았거든요. 코로나가 극성일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결과적으로 참 다행입니다. 또 하나 다행인 건, 주례 선생님과 늘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 은사님께 맘 놓고 저녁 식사를 모셨다는 겁니다. 모두가 다행인 날이 얼른 오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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