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은 내가 판다 (feat. 세상은 오늘도 당신 편입니다)
전 지구적 위기를 가져온 감염병 시대의 고통과 불안, 우울감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북돋우고 있다. 또 자신의 옛 추억과 가족사를 솔직 담백하게 고백하며 독자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물건은 누구나 팔 수 있다. 생각보다 단순한 사실인데,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판매업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운 좋게도 아주 어렸을 때 이 사실을 알았다. 나의 외할머니는 깻잎이나 쑥갓 등을 따다가 시장에 나가서 팔았다. 그냥 한 귀퉁이에 앉는 순간부터 장사가 시작되었다. 그 모습이 신기했다. 어떤 날은 하나도 팔지 못했지만, 어떤 날은 팔렸다. 시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신영준·주언규 『인생은 실전이다』 277~278쪽
젖 먹던 힘까진 아니어도 하는 데까지 철판 깔고 팔아보렵니다. “제 책 한 권만 사주세요~” 이렇게 여기저기 알리며 부탁할 것입니다. 성냥팔이 소녀가 아니라, 책 팔이 소년의 간곡한 청을 들어주시렵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