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그리고 13일이 지난 어느 일요일 오후
송파의 어느 작은 카페에는
당황한 기색을 지울 수 없는 어떤 이가
작품을 걸고 있었다.
금방 끝날 것 같던 물건 걸기는 3시간 넘게 걸렸고
그렇게 4월의, 인생 첫 개인전은 시작되었다.
전시를 핑계 삼아 지인 만나기 릴레이를 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한번도 보지 못했던 이들도
20여년의 시간을 접어 붙인 듯 만나고
늘 보는 사람들도 새로운 공간 새로운 이유로 만나니
전혀 다른 결의 대화를 나누게 된다.
무엇보다 그 사람들이 전해주는
각자의 해석과 느낌은
작업해나가야하나? 하는 물음의 답이 되어 준다.
5.11일까지 만남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어요.
브런치를 보시고 혹시 전시에 오셔서
저를 만나보고 싶시다면 댓글 달아주시고,
서로의 스치는 시간을 맞출 수 있다면
나와 나가 마주칠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네이버 지도]
꿈의조각들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33길 23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