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의 고장 상주의 3백(白)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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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가 곶감의 고장 상주다

그곳은 가로수도 감나무다

집이나 길이나 심지어 밭까지 감나무로 줄을 세워 놓았다

지금은 노란 감들이 고운 색감으로 제 얼굴을 단장하고 있다

곧 허공에서 내려와 옷을 예쁘게 멋고

가지에 줄 줄에 매어 달릴 게다

그리고 차가운 바람, 따뜻한 마음속에

진득이 시간을 보내고 단맛 다른 맛이 섞이며

겨울을 날 게다

그러면 더러는 하얀 옷도 입고

더러는 발간 옷도 입으면서

단맛만 온전히 남아 우리 곁으로 올 게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길들이 다 지나 있다

정말 감나무가 많다. 곳곳에 감나무들이

오랜만에 찾아가는 우리를 반겨 주고 있다.

이곳은 3 백(白)의 고장 상주다

3 가지 흰 것들이 가득한 고장이란 뜻이다.

경북 상주를 대표하는 세 가지 흰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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