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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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바라본 해돋이 풍경

오늘 아침 6시 50분 경이다

창문을 열고 방향을 잡아

셔터를 눌렀다

그리고 해가 나에게 안겼다

지금은 많이 올라가 있다


우리는 늘 그렇게 생각하며, 착각하며 살고 있다

현실과 실제의 사이에서

많이 자기중심적이 되어 있다

옛사람들의 노래가 들려온다

*부상 지척에 명월을 기다리니

물론 해와 달은 하나로 여길 수 있으리라

그렇게 우리는 숱한 세월을 살아왔다

별로 문제가 없었고

하지만 실제를 알고 신비가 사라지는 마당에

우리의 삶은 더욱 팍팍해졌다


이 새벽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돌아가는 지구를 느끼면서

미래에 대해 생각이 많다


*부상 지척에 명월을 기다리니- 송강 정철의 가사에서 나온 것으로 기억한다. 부상(해와 달이 열린다고 생각하는 가상의 나무다)이라는 나누 가까이서 달을 기다린다는 뜻이다. 옛날에는 나무에서 해, 달이 열리고 함지라는 연못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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