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와 너무 정갈해
그의 곁에 한참이나 서있었다
형언할 수 없는 일렁이는 감성이
무지개처럼 피어났다
바라보는 눈길에 녹아든 형상
세상의 것이 아니었다
너무 기이해 너무 사랑스러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팔랑거리는 나비가 되어
내 어깨에 고이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