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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이로스 Jun 22. 2023

[백수일지 EP.0]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아직 5월인데... 1년에 2번의 퇴사가능?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1992년생 #원숭이띠 #만31살 #남자 #사회생활 7년 차 #프리랜서 공연기획자 #ENFJ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에 사는 평범한 30대 청년입니다

작가 본인 등판 

모아둔 돈(23년 5월 기준)이라고는 주택청약 370만원, 22년도부터 들은 청년저축 800만원,카** AI 투자에 낚여 버린 100만원과 단기 적금 300만원, 팔지 않았기에 잃은 것 없지만 수익률 -90%인 코인 600만원^^ (안 팔았기에 난 아직 손해 본 게 아니다. 아니야. 아닐거야... ㅠㅠ) 

이것도 자산이라면... 나도 2천만원 소유의 자산가인가?? ㅎㅎ

 아무튼 서울에 집 한 채는 당연히 없고, 그 흔한(?) 반지하 월세도 살지 못하고 보증금 200만원,

월세 60만원의 2인 1실 쉐어하우스에 사는 나







1년에 2번의 퇴사! 그게 가능?

 올해 1월 31일(화)를 끝으로 계약직 포함 3년 8개월을 다닌 직장을 퇴사하고, 백수를 선언했다.

하지만 처음 겪는 서른한 살의 불안감 때문이었을까? 여러 프리랜서 job offer를 거절하고 동종업계 공공기관 경력직 채용에 지원, 당당히 합격!!! (여기까진 좋았다. 인생이 어디 해피엔딩만 있으랴….)

3개월의 수습도 채 완주하지 못하고, 재입사 7주 만에 퇴사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살면서 1번의 퇴사도 수만 가지 생각과 고민 끝에 내린다는데... 나는 1년에 2번이나?

그것도 아직 5월밖에 안 됐는데? 라는 생각 속에 결국 현실이 되었다. (예, 가능합니다! 3번도 가능^^)

첫 번째 퇴사할 때 회사 직원분에게 받은 감동의 편지... 아직도 늘 가지고 다닌다 
나의 경험과 감정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회사에 남아 존버하며 남는 것도 하나의 생존 전략이고, 못 버티고 떠나서 새로운 삶을 찾는 것 역시 인간의 본능(?)일 것이기 때문에... ㅎㅎ

 물론 나 또한 많은 고민과 갈등 속에 이 결정을 내리게 되었고, 앞으로 내가 느꼈던 고민과 경험을 이 브런치를 통해 기록하고 또 공유하고자 한다.  나는 철저히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 이 포스팅을 계속 써 내려가려고 한다.

 아! 그전에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나의 퇴사를 도와준(?) 몇 권의 책들을 중심으로 함께 나누고자 한다. 정말 좋은 책들이니 기대하셔도 좋다

올해 2번째로 들어간 회사 책상, 사진은 퇴사 전 책상 정리했을 때 모습. 퇴사 10분 전!!!
단 한 명의 구독자를 위한 공감 그리고 기록

 난 이것저것 한다. 네이버 블로그도 하고 있고, 유튜브도 하고 있고, SNS도 하고 있다. 물론 엄~청 영향력 있을 정도의 구독자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진 않다. 그러나 내가 느끼는 한 가지! 단 한 명의 구독자라도 있다면, 그 사람을 위한 진실성 있는 콘텐츠는 언젠가 반드시 그 빛을 발휘하게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아무쪼록... 생각만 하고 또 생각만 했던 카카오 브런치 스토리를 쓰게 되었다. (뭐 생각보다 별거 없네^^)

첫 번째 퇴사 후 2월에 간 부산여행 그리고 독서
시작은 늘 아름다워 보인다.
하지만 끝이 아름다워야 그 안의 것들도 아름답게 기억될 수 있다.

오늘의 달력에 있는 띵언. 맞다. 지금 나는 하고 싶은 게 엄청 많다. 회사 다니면서 해보고 싶었던 일들, 가보고 싶었던 여행,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 등... 또 마냥  현실을 생각해야 한다. 당장 오늘부터 따박따박들어오는 월급이 끊겼기 때문에 또다시 나는 단기 알바라도 구해보고, 미래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근데... 진짜 솔직한... 백수 1일 차 나의 마음을 한 줄로 표현해 본다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2월에 간 부산 광안리 해변. 여행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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