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서덕준
주제를 알면서 감히 꿈을 꿨다남루하고 깨진 마음에 버겁게도 밀어 넣었다.
내 마음에 절망이 스미고결국 가라앉아 강바닥에 묻힌다 한들기어코 담고 싶었다.
당신을 구겨 넣고 이 악물어 버텼건만내가 다 산산이 깨어지고강바닥에 무력히 스러져 눕고서야 알았다.
그대는 그저 흐르는 강물이었음을.
/ 서덕준, 강물
/ 사진작가 김나영
시의 치유력을 줄곧 믿습니다. http://instagram.com/seodeok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