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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20240926KR_RSU
그러니까 진정한 생명이란
돌담 작은 틈이 제 고향이라도
하늘로 뻗쳐보려는 필사의 의지.
겨우 한뼘쯤 앞으로 가려다
한여름 불볕에 잎사귀 하나 타 죽어도
다시 힘을 내 보는 불굴의 의지.
나의 집은 돌벽, 이번 생은 위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의 마지막 날까지
잎사귀 하나 더 피우려는
작고도 장한 너의 어떤 의지.
소로우와 [월든]을 좋아하여 영문학을 전공한 철없는 연구자. [왓슨빌]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