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지친 나에게 글루타치온 착
죄송합니다. 연재가 하루 늦어졌네요. 아무런 준비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써 내려가는 이 글이 과연 오늘은 발행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약속'에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이불킥 하고 나와 노트북 앞에 앉았습니다. 연체된 도서들, 빼먹은 수영강습, 아이들은 매번 찬밥 데우기, 저녁은 대충 외식. 뭐 그렇게 살아요. 글을 한 번 빼먹는다고 누가 애타게 기다릴까 싶지만, 내가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바빠도 아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내는 나를, 나 자신이 애타게 그리워합니다.
'슬픔이, 기다려.'
'슬픔아, 안돼. 가만히 있어.'
'슬픔이, 뚝! 어? 슬픔아, 지금 그럴 시간 없다고 했지?'
슬픔이가 자꾸 1박2일만, 온전히 자기와 여행을 가자고 하는데, 어쩌죠?
'미안해. 정말 시간이 없거든.'
일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정신없이 미팅하고 스케줄 잡고 하다 보면 세상 우울해지다가도 바빠서 까먹어요. 어두운 동굴로 들어가다가도 당장 쳐내야 할 일이 많아서 아주 깊숙이는 빠져들지 못하는 거죠. 우는 아이 외면... 한다기보다는 까먹어요. 그래서 다행이에요. 어떤 감정이었지?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바쁜 게 때론 좋기도 하더라고요. 지금도 먼 산 바라보며 해먹에 누워서 그때는 이래서 화가 났고, 이래서 더 속상했고, 이런 게 참을 수 없으며, 어쩔 수 없음을 한없이 슬퍼하고 싶지만, 내일이 바로 [건강한 아침 플러스]입니다. 올해 우선순위를 이 특화 PGM으로 세웠으니, 집중해 볼게요.
금주의 특별 live
2월 22일 토요일 8:20
홈&쇼핑 [건강한 아침 플러스]
내 몸 관리의 핵심!
여에스더 리포좀 글루타치온
여에스더 글루타치온은 정말 제가 잘 챙겨 먹는 애정템이에요. 피부에 좋다고도 하고, 간에도 좋다고 하고, 뇌에도 좋다고 하지만, 제가 꼭 챙겨 먹게 된 이유는 얇고 맛있는 필름형이기 때문이에요. 아직 필름형이 생소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벌써 이 대한민국의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건강식품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건강식품은 알약 형태이거나 분말 형태가 많았어요. 알약은 꼭 물이 있어야 하죠. 가루 형태도 쉽사리 사레들릴 수 있기 때문에 물이 필수예요. 근데 이 필름형 글루타치온은 입천장에 붙여서 녹여먹기만 하면 되니까 물을 준비할 필요가 없어요. 언제 어디서나 까서 먹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 안까먹고 챙겨 먹을 확률이 더 높아지겠죠?
쇼호스트들은 스키장에도 챙겨가고, 해외여행에도 가져가고. 맞아요. 방글라데시에서 사모님으로 살고 있는 제 친구도 방학 때마다 나와서 여에스더 필름형 글루타치온을 제 방송 중에 몇 세트씩 사서 들어가요. 엄청 얇고 휴대가 간편해서 해외 가져가기도 부담이 없거든요. 카드 지갑에 몇 장씩 가지고 다니면서 친구들 모임에 꼭 함께 나눠먹는 게 이 글루타치온 입니다. 마치 박카스 돌리듯 브런치 모임에 한 장씩 돌려보는데, 아주 반응이 좋아요. 다들 나이 들면서 글루타치온이 부족해지는 건 피부로 모두 느끼나 봐요.
요즘 남편이 부쩍 회식이 많아요. 밖에서 술 먹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이래저래 술 사주겠다는 사람이 많은 걸 보니, 그래도 인정받는 거 같아서 흐뭇하게 눈감아주고 있습니다. 그냥 먼저 잡니다. 하하. 다음날 아침 꼭 짬뽕국물 같은 걸 찾는 남자, 너구리 끓여드세요~ 술국은 못 끓여줘도 글루타치온 한 장은 매일 아침 착~ 붙여줘요. 부엌과 멀어진 아내지만, 이거라도 한 장. 당신의 건강을 생각합니다. 당신의 간에 대한 나의 마음입니다.
독자님들 제 PGM 잘 되고는 있는 건지 많이 궁금하시죠? 애는 쓰는 거 같은데, 매출은 좋을지 말이에요. 겸손하게 항상 임하려고 노력 중인데, 칭찬을 좀 듣고는 있습니다. 팀장님은 후배들에게 "꼭 보라고. 방송 진짜 잘한다고." 하신대요. 어떤 협력사는 꼭 여기서 팔고 싶다고 의견을 따로 주셨다고 하고요. 이번에 여에스더 리포좀 글루타치온 방송도 역대 최초 14박스 찬스 조건까지 만들어 주셨어요. 경품 프로모션 하나 더 뽑아내는 것도 사실 엄청 빡빡한 거 잘 아니까 너무 감동이더라고요. 뭐니 뭐니 해도 함께 하고 있는 후배 PD와 동료 쇼호스트들이 즐겁다고 해주어 젤 좋습니다. 서로 마음이 닿는다는 것. 그거야말로 이 PGM을 통해 제가 정말 가지고 싶었던 '뜻' 같아요.
뜻이 길이다.
먼저 뜻을 세우면
뜻이 길을 찾아가고
뜻이 인연을 불러온다
박노해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슬픔이 손 놓지않고 잘 달래가며 '뜻'을 찾아 오늘도 출근해 보겠습니다. 고객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슬픔이 올라카면 제 방송 오셔서 쇼핑이로 달래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