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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밖은 벚꽃이 폈다는데 이곳은 아직 겨울이구나
아마 세상은 아직 부족한 곳이어서
춘풍이 조금 모자르나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살아가는 것은,
내가 아낌으로써 그대에게 닿을 그 춘풍 때문이고
내가 웃을 수 있는 것은
애초부터 봄바람을 기다리며 살아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사랑하는 것은
버들나무 아래 내 마음 묻어둔 곳에
그대가 곱게 펼치고 살아가고 사랑하고 살아갈
그 날들 때문이다
글을 좋아하는 대학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