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직장 동료와의 추억을 마주하며
00 선생님께
선생님과 함께 했던 옛 교실에 들어설 때마다 선생님의 흔적이 남아있어 그리워요.
원아들을 한 명 한 명 사랑스럽게 불러주셨던 상냥한 목소리가 귓전에 들리는 듯해요.
뵙고 싶지만 가닿지 못하는 바다 건너의 그곳이 동경되기도 하고 멀게만 느껴지네요.
새 학기 적응으로 분주히 지나는 사이에 이제야 안부를 물어 죄송해요.
제주도 이주하셔서 여유롭고 행복한 자연과 모닝 인사를 시작으로 활기차게 보내고 계시겠죠?
10년 동안 함께 마음에 진심을 담아 서로를 위로하며 협력했던 지난 시간들이 참 귀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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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너무 보고 싶어요. 계시는 곳에서 가족들과 그간 아쉬웠던 좋은 추억 많이 많이 쌓으시고 들려주세요. 저도 잊지 않고 안부인사 종종 들려드릴게요.
방학하면 그리운 선생님 꼭 뵈러 갈게요. 그때 가지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22년 6월 손00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