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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hnstory Jul 09. 2024

[Day 7] 7월 100km 달리기

달리기와 업무 성과는 어떻게 연관되는가

기상 5:07

러닝: 웜업-(러닝 2 min+휴식 1 min)*10회-쿨다운

7월 누적거리: 40.12km




주말 10k를 달리고 찾아온 왼쪽 발목의 미세한 통증으로 어제 하루 운동을 쉬었더니, 오늘 새벽 나가기가 귀찮았습니다. 그저 매일 적당한 수준을 꾸준히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천천히 2분간 달리고 1분씩 휴식하기를 10회 반복했고 달리는 동안은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갤듯말듯한 날씨와 더불어 여전히 습했지만 선선히 부는 바람덕에 40분간의 달리기는 아쉬운 듯 즐거웠습니다. 두어 번 정도 더 뛰어볼 수 있었지만, 간단히 식사(삶은 계란 1개, 수박 조금, 아이스 아메리카노 1/2 톨 정도)하고 출근 준비를 해야 했기에 쿨다운 하고 귀가했습니다. 회당 30초씩 달리는 시간이 늘어났음에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기록을 보니 리커버리 수준의 낮은 강도로 달렸더라고요. 나만의 달리기를 하기 위해서 페이스를 제외하고 거리나 심박수 등 알림을 off하니 확실히 달리는 순간 제 자신에게 더 잘 집중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일부턴 페이스 알림(설정한 특정 페이스 보다 빠르거나 늦어질 때 진동 혹은 소리로 알림)도 off 하고 달려보려 합니다.



주말 간의 장시간 운동으로 피로도가 높아지긴 했으나 낮은 강도의 달리기를 수행함으로써 오늘의 운동을 마무리했는데 피로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매일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수준의 달리기를 꾸준하게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내가 하는 일도, 기복이 심하기보다 늘 활동적인 상태를 지속할 수 있을 정도의 매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가다 마주하는 나의 성장과 성공에 조금은 더 뿌듯할 수 있게 말이죠.



누가 보든, 뭐라 하든, 내 인생에서 나만의 달리기를 지속할 수 있는 삶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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