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영어를 하는 사람이 수없이 많자나, 우리나라만 해도 그렇고, 하지만 그 중에서 진짜 어른이 되서도 외국인과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도 많아, 난 애들하고 해외 여행을 갈 때도 스스로 음식도 주문하고, 호텔에서 불편한 점도 얘기하는 멋진 아빠가 될거야"
김훈은 오늘 아침에도 스스로 다짐하고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한편으로는 '과연 이렇게 해서 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일단 해보자고 다짐했다.
아이 책장에 꽂혀 있는 'Pony Scouts' 책을 꺼내들고 읽기 시작했다.
'Runaway Ponies!'
Meg's parents and baby brother
were going to visit relatives.
That meant Meg got to spend
the whole weekend
at her friend Jill's house.
she couldn't wait!
Jill lived on a pony farm,
and Meg loved ponies!
....
여전히 모르는 단어들이 있었지만 김훈은 개의치 않았다.
'모르는 단어는 찾아서 외우고, 읽고 읽고 또 읽자'
일단 하루에 똑같은 책을 10번씩 읽기로 했다. 점점 속도가 빨라졌다. 김훈은 자신의 발음이 점점 나아지는 것을 느꼈다.
'세상에는 좋은 영어 컨텐츠가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그 좋은 컨텐츠가 있으면 모하나, 내가 스스로 이용할 줄 알아야지, 그리고 나는 리딩은 영어동화책 읽기로 시작할거야'
김훈은 자신의 실력을 스스로 잘 알았다.
그리고 그 점은 바로 김훈 스스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