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잘 살기
나는 오늘 최선을 다 했는가? 내일을 위한 준비를 잘했는가?라는 질문에 대답은 예스... 운동은 빠지지 않고 했고, 나를 단단하게 하는 책을 읽으며 나를 사랑하려고 노력했다.
맛있는 밥을 먹었고, 아이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내일의 준비는 다 해 놓았다.
첫째는 청소년시의회 활동
둘째는 카이스트 질문콘서트 참석
내일은 나와 첫째, 남편과 둘째 이렇게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우리가 사는 지금은 어제 내가 살아온 결과이고 내일은 오늘 잘 살아낸 선물 같은 날이다. 내일 내가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보자.
아침 7시 남편과 둘째를 아침을 먹고 대전으로 출발
나는 냥이 4남매 식사제공
아침 8시 첫째를 깨워 식사를 한 후 결석했던 참고서류를 챙기고 이름표 확인한다.
아침 9시 30분에 회의실로 출발.
나는 10시에 카페에 가서 내 일을 할 계획이다.
코칭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 ppt자료를 만들어야 한다. 아마 3시간은 거릴 것이다.
오후 1시에 첫째를 데리러 회의실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귀가한 후 우리는 냥이들과 아주 행복한 시간, 나른한 오후를 보내고 나며 오후 5시경 남편과 둘째가 도착할 예정이다.
아마 추석연휴 전 주말아라 벌초나 미리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차가 많이 막힐 것도 예상은 해야 한다.
그래서 둘째가 읽을 책, 그림도구, 간식, 물 등을 준비해야겠다.
저녁에 가족 모두 모여 저녁을 먹으며 하루 일과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첫째는 어떤 회의를 했고, 둘째는 카이스트에서 어떤 질문을 했을지 궁금하다, 미리 질문도 몇 개 준비하고 좋은 시간이 될 거라는 기대로 둘째는 기다리고 있다,
저녁 9시가 되면 각자의 공부를 할 것이다.
나는 인터뷰준비, 남편은 독서, 첫째는 중간고사준비, 둘째는 수학 또는 그림일 듯하다.
내일의 일과를 미리 써 보니 생각 보니 해야 할 일이 많지만 막연하게 생각만 할 때와는 완전하게 다른 느낌이 든다.
구체적으로 이미지화를 하고 내일을 준비하면 어떤 변수가 생겨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가 있을 것만. 같은 든든한 마음이다,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 그냥 멍 때린 적도 있다. 원망하며 보낸 시간도 있다. 그때는 나에게 온 고통이 코앞이라 엄청나게 커 보였다.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바라보았다면 좀 작게 보이고 조금 느꼈을 텐데. 이젠 뭔가 희미할 때는 구체적으로 적어보고, 기록하는 것만이 내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오늘 하루도 잘 살아낸 나 자신을 칭찬한다.가끔 이렇게 나에게 칭찬해주기를 해 보자 그럼 없던 근자감도 생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자신감 장착하고 오늘도 냥이들 케어로 마무리하러 갑니다.
전 이만 . .
집사야 빨리 좀 치우자.
집사야 배고프다
집사야 재워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