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눈물
아이에게 배웁니다.
최근에 군함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이가 속상해하는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오늘은 독도가 일본의 땅이라는 기사를 접하고는 아이가 울먹이며 독도는 우리 땅인데 왜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냐며 답답한 마음에 기사에 대해서 잘못된 부분을 울면서 수정했어요.
학원에서 돌아온 둘째도 언니가 우는 모습을 보고 같이 근거를 찾아주고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찾아내고 있어요.
매년 2월이면 일본에서 반복되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도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중3과 중1이 선택한 건 기사의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근거를 찾아가며 역사를 다시 알아가고 한 명에게라도 독도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땅이 맞다는 걸 알아주시고 다른 분들께 알려주시길 바라며 글을 쓰고 있어요.
눈물을 흘리며 자료를 수정중인 아이 뒷모습답답하고 화가 나서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던 첫째와 언니의 마음을 이해하며 함께 영어로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려고 하는 마음이 진심으로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서 저도 눈물이 날뻔했어요.
저는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알릴지를 고민하는 아이들이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어른인 제가 아이들에게 배웁니다.
저도 제가 가진 sns를 활용하여 모든 곳에 올릴 예정입니다.
최대한 감정은 빼고 이성적으로 근거를 제대로 찾고 쓰는 아이의 글이 완성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독도가 일본해로 표기되고 있다는 게 말이 안 됩니다. ㅜㅜ
독도는 우리나라 동쪽 동해에 위치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땅입니다.
지켜내야 하는 우리의 땅
꼭 함께 지켜주세요.
혹시 아이의 글이 올라온다면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미리 글을 올립니다.
https://brunch.co.kr/@sgongthegong/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