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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로나 Oct 16. 2023

삶의 방향성을 묻는 네 가지 질문

자신에 대한 공부가 제일 중요하다

자기계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사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아는 것이 가장 어렵다. 사람들은 대부분 죽는 날까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자기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죽어간다. 이것을 찾아내는 것이 삶의 방향성의 핵심이다.   

삶의 방향성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네 가지 질문이 있다. 

첫째, 살면서 가장 뿌듯했던 사건은 무엇이고, 언제 보람을 느끼는가? 
둘째, 현재 무엇을 할 때 가장 신이 나는가?
셋째,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나?
넷째, 당신이 견디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가?          

<후회버리는 습관> -한근태        




삶의 방향성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무엇일까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 독서를 하다가 급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고 오래도록 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야 인생도 투자도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한근태님의 <후회버리는 습관>에 나온 네 가지 질문으로 자신을 공부해보려 합니다.      




첫째, 살면서 가장 뿌듯했던 사건은 무엇이고, 언제 보람을 느끼는가?


직장 다니며 새벽까지 공부하면서 오래도록 준비했던 시험에 합격했을 때입니다. ‘노력하면 된다’라는 간단한 명제를 삶에 각인시켜준 사건입니다. 제일 처음에는 한 번에 붙었고, 그 이후에는 아주 아쉽게 모두 마지막에서 낙방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3년 차에 붙었습니다. 같은 시험을 두 번 합격했는데 이 두 번째 합격이 정말 돌이켜보면 눈물겹도록 고통스러웠습니다.      


20대를 고통과 인내로 시간을 날려서 불행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자책했습니다. 30대에 돌이켜보니 그 시간이 저에게 인생에서 정말 소중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한 것을 극복한 결과로 저는 큰 성공 경험과 자존감을 얻었습니다. 그 이후 도전하는 성공과 실패의 결과에는 크게 동요하지 않습니다. 성공하면 잘된 것이고, 실패했다면 제 노력이 부족한 결과니까요. 내 삶을 스스로 통제 가능한 부분에서만 노력하는 것이 최선라는 것을 이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부분까지 생각하기 시작하면 스트레스만 받고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비효율적입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본인의 의지와 노력 뿐입니다. 이 전제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아쉽지 않게 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 합니다.      


많이 고민하고 실행했던 내 전략이 맞아 떨어질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힘겹게 고민하고 노력했던 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갔을 때 삶의 행복을 느낍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죠? 파워 J들은 모두 동감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어렸을 적 저는 J가 아니었지만 30대를 보내면서 누구보다 강한 계획형 인간이 되었습니다. 흐름에 따라 계획이 변경되기도 하지만 예상한 방향대로 가는 것을 지켜보는게 다행이고 즐겁습니다.   



        

둘째, 현재 무엇을 할 때 신이 나는가?     


부동산에 관련한 모든 이야기와 공부

내면을 갈고 닦는 것에 대한 이야기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질 때하는 독서, 글쓰기

자연 속에서 하는 활동


가장 신나는 것은 부동산에 관련한 모든 이야기입니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고 스스로 독서하며 깨닫는건 더 좋습니다. 특히 블로그나 브런치의 다양한 이야기를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매체가 있기 때문에 저보다 앞서 나가는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여유있다면 바닷가나 산 속에서 하루종일 독서하고 메모하고, 블로그, 브런치 파도타기하면서 메모하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야기 한다면 좋을 같습니다. 


  


셋째,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나?


시간적 여유가 있고 건강한 삶을 바랍니다. 알지 못했던 깨달음을 얻으며 살고 싶습니다. 시간과 건강을 잡기 위해서는 돈이 필수입니다. 돈은 도구지 목표가 아닙니다. 시간적 여유를 즐기며 건강하게 새로운 앎을 깨달으며 살고 싶습니다.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독서하면서 꾸준히 메모하고 쓰고 싶습니다.      


20대 때 박웅현님의 <책은 도끼다>를 읽고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주변의 고요한 일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도끼질로 고요한 숲을 깨우듯이 깨달음을 책으로 얻는 것. 이러한 도끼질을 앞으로 평생토록 자주 경험하고 싶습니다. 인생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더 이상 배울 것, 즐길 것이 없어서 그렇게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모자라지 않나요? 세상은 알고 싶은 것, 재밌는 것, 신기한 것이 정말 너무나도 많습니다. 주변 일상에서조차 다양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것이 아닌 늘 하는 행동에서 얻는 배움이야 말로 진정한 깨달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타인의 생각에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언젠가는 이렇게 스스로 얻은 내 생각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제 생각이 도끼가 되기를 바랍니다.           




넷째, 당신이 견디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


표리부동(表裏不同)입니다. ‘겉과 속이 같지 않음’, ‘앞과 뒤가 다른 사람’,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을 만나면 감정적으로 힘들어집니다. 에너지 소모가 큽니다. 정치인들을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최대한 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정치와 경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서 생각은 많이 하지만 정치인들의 언행은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표리부동이 직업인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앞에선 착한 척, 똑똑한 척, 규범을 지키는 척하면서 뒤로는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르고 다니는 사람을 정말 견디지 못합니다. 다행히도 제 주변에는 이런 사람이 아주 가끔인 듯합니다. 직장에 이런 분이 있다면 최대한 엮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Image by lbragg1 from Pixabay

     


무엇보다 중요한 공부는 자신의 공부     


살아오면서 생각보다 자신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이 많이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자기 생각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사람들 

남의 생각을 떠보는 사람들 

남의 의견대로 행동하는 사람들     


모두 자신에 대한 공부가 부족해서 하는 행동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내 강점과 단점은 무엇이고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 방향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나의 이런 성격들은 어떻게 형성되었고,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려면 어떤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이러한 자신에 대한 공부가 우선되지 않았는데 그 어떤 분야보다 잔인한 투자 시장에 함부로 배팅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올바른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의를 듣습니다. 성공 신화를 이루는 분들의 어떤 결과보다는 어떻게 의사결정을 했는지 그 과정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적합하고 필요한 것만 빼내서 배워야 합니다. 그러려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먼저 알아야 하죠. 그래야만 스스로 올바른 투자 방법을 정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가끔 저도 이상한 생각과 판단을 합니다. 과연 평생 알 수 있을까요? 하물며 자기도 스스로를 모르는데 어찌 남을 알까요? 판단할까요? 자신에 대해서 성찰할 수 있어야 뭐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인생의 방향성을 알아보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구독자님들도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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