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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아함 Jul 21. 2023

마음에 울림을 주는 시


마음의  울림은 '그렇다'수긍의 긍정이며 감동이. 


시의 매력은 타 장르보다 단연 분량이 짧다는 데 있다. 

래서 긴 글을 쓰거나 읽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 시도해 보고 싶고 선택해 읽고 싶은 장르.


반면 짧아서 나타내고 싶은 의미를 함축해야 하고 시의 고유 특성인 운율살려야 하니 시다운 시, 예술성 있는 시를 창작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짧다는 이유만으로 섣불리 근접하기 어렵. 


그럼에도 어떤 사물과 현상을 보고 떠오른 단상이나 강한 느낌을 곧바로 표현하기 좋다.

긴 산문에 비해 간단히 창작 욕구를 발현할 수 있. 


내용을 다소 길게 시로 표현하고 싶다면 형식상 산문시로, 내용상 서사시로 표현하면 될 것이다.


어느 날 문득 영감처럼 스치는 느낌이나, 생각이 있다면 시의 형식을 빌려 표현해 보자. 

언어를 축약하며 시의 느낌이 나게 행과 연으로 구분하여 의미를 드러내.

짧은 분량 안에 심오한 깊은 인생철학을  나타낼 수도 , 기발한 상상을 이미지가 형성되게 표현할 수.

그런가 하면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이나 현상을 그대로 짧게 묘사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출할 수도 있다.


긴 글을 써야 하는 부담에서 해방되

짧아서 강하게 바로 독자에게 닿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시는 수필/ 에세이, 소설, 희곡, 기타 산문처럼 전후 의미 연결이 상세하지 않다.

그렇다 보니 시의 특성상 의미를 축약해야 하고 자신만이 아는 의미로 상징이 들어가거나 은유와 직유를 담기도 한다.


그래서 의미가 모호하게 시를 쓰게도 된다.

이렇게 되 독자'시는 난해하다'는 고정관념을 갖게 되고 시를 기피하게 . 


의미가 쉽게 이해되면서 마음에 어떤 울림으로 다가오는 시가 좋다.


예를 들면 나태주 시인의 (풀꽃)정호승 시인의(수선화에게) 같은 시를 들 수 있다. 


풀꽃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수선화에게 -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짧지만 이러한 시구가 정말 그렇다는 수긍으 공감이 가슴에 울림을 준다.


사물과 현상에 대한 예리한 관찰과 인생의 속성을 보는  시인의 깊은 통찰이 느껴진다.


*사진출처 : 커버/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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