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는 여러 상황 변수가 있고 그 변수를 다 예단할 수 없어 사람의 한계를 느낍니다. 이런 한계에서 한 생명체로 존재하게 된 근원과 인생 이치를 사유하며, 시대적 삶의 조화와 균형을 생각했습니다.
유연해야 할 때 유연하지 못해, 결단력 있게 행동해야 할 때 그렇지 못해 후회와 자책을 한 경우가 있었고, 이로 인해 삶의 기쁨과 슬픔, 평안과 고통, 행복과 불행이 좌우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유연은 부드럽고 연하며, 침착하고 여유 있는 마음과 태도로서 이완의 평화를 느끼게 합니다. 이에 반해 결단은 과단성 있게 결정적인 판단을 하고 단정을 내려 단호하고 과감하게 행동합니다. 용기와 담력, 담대함으로 난관을 돌파하는 강인한 삶의 자세로서 우유부단해서 지루하고 혼란한 상태를 끊어내며 명쾌하고 역동성 있게 살게 합니다.
이러한 유연함과 결단력 있는 태도가 치우치지 않는 조화와 균형감을 갖게 하며 생활에 변화와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인생 파고를 넘는 내면의 힘으로 사랑에서 나와 세상을 살아가는 온기와 힘을 지니게 합니다.
삶이 투영되는 글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체험이 없으면 스토리가 없고 ‘이건 이거다’라고만 하니 글이 건조합니다. 빛나는 통찰도, 논리와 설명도, 체험과 어우러질 때 감동이 있고 공감됩니다. 그래서 다양한 체험과 현상, 관조의 느낌과 깨달음에 유연과 결단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단 한 번 주어진 삶, 살아가야 한다는 의지는 고통을 극복하는 힘을 만듭니다. 그 의지가 행동이 되어 자신의 인생을 만들고 타인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선악이 공존하며 삶의 가치가 혼돈스러운 세상이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가꾸는 행복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