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는 없다

조직은 분열한다

by 유랑자

인간도 조직도 결국 분열한다.


처음 타인을 만나 관심을 갖게 되고

상당히 많은 것을 쏟아부으며 친분이 쌓이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오해가 시작되고 늘어난다.

오해는 또 다른 사람으로 인해 확신이 되고 신뢰는 산산조각난다.

결국, 완전히 분열되고 심지어 원수보다 못한 사이가 되기도 한다.

항상 착각한다.

통합하고 단합해서 영원히 갈 수 있을 것 처럼.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듯

이것도 같은 이치다.

단합 된다고 생각할 뿐

인간과 조직은 끊임없이 분열하고

이합집산하는 것이 생태적 본능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유의지대로 살고자 하기 때문이다.

자유의지는 유유상종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라인이 생기고, 권력 구조가 만들어지고 전쟁이 일어나고


재분열, 재통합이 이루진다.

이런 구조가 반복되는 것이 인류의 역사다.


개인의 자유의지를 최대한 억제해야 분열을 막을 수는 있지만


결국, 의지대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자 숙명이다.


주변 사람들은 언젠가 나를 떠나고, 또 나를 좋아해주는 것이


일상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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