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티며 살아가는 것들 모두가 가능한 것은 바로 글을 쓴다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을 까먹을 뻔했다.
이 모든 것을 있을 수 있게 한 것은 사실 글쓰기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나의 생각을 글로 써내려가기 시작했고, 책을 꼭 쓰겠다는 나의 로망이 버킷리스트에 들어간 것은 19살 때이다.
어렸을 적, 초등학생때부터 도서관을 가까이 하며 책을 가까이하라는 하라는 엄마의 말을 들을 땐 잔소리라고만 라고만 생각했다. 그리고 19살 고3, 대입을 앞두고 하루에 8시간씩 독서실에 있어야 했을 때는, 단 30분분이라도 책을 읽으면 숨통이 트여졌다. 이때부터 였던 것 같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살아가는데 나를 버틸 수 있게 얼머나 힘이 되는지. 매일 쓴 별거아닌 일기들이라도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위로 였던것같다.
계속해서 글을 쓰게 되었고, 글로 많은 것들을 남겨두고 싶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21살의 내가 뉴욕에 인턴십을 하러 갔을 땐, 나를 당당히 wrtier 이라고 소개할 수 있었다. 매일매일 하루가 다르게 삶은 변화하고,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과 어쩌면 가장 그리워질 나의 대학생 시기에 대해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기숙사 룸메이트 들이 다 자고 난 새벽 1,2시에 나는 책상에 앉아 하루를 정리했다. 그리고 정말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때를 때때로 맞이할 때는, 나의 공책과 펜을 챙기거나 노트북을 가지고 아무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줄줄이 써내려갔다. 그러고 나면 모든게 정리되고 풀린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작은 나의 생각들과, 글을 쓰는 습관들이 모여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게 되었고 한번의 실패 후 작가까지 될 수 있었다. 작가(wrtier)는 글 쓰는 모두가 될 수 있다 생각한다.
이 글을 읽는 본인도 내가함께 버티는 것들에 대해 열가지만 나열해보기 바란다.
나의 인생에 최소한 열가지라도 되어 하루하루 행복하게 만들어나가길 바란다.
5월 30일 브런치 작가가 되어 찬란한 여름을 보내며, 내가 버티며 살아가는 것들과 함께.
여름인사 - 이무진